AI 기반 운영관리 기술과 우수사례 공유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소 안전관리자들을 위한 전문 콘퍼런스를 열고 분산에너지 현장과 디지털 운영 기술의 접점을 넓힌다. 태양광·ESS 등 설비를 관리하는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영 경험과 기술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에이치에너지는 4월 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분산에너지 행사 ‘DERlin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DERlink’는 분산에너지자원(DER)과 연결(Link)을 합친 이름으로, 현장 설비와 데이터, 운영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에이치에너지의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운영·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의 기술 고도화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지역별 기상 패턴과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발전량을 예측하며, 설비 제어까지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다. 분산된 발전 자원을 하나의 가상발전소(VPP)처럼 운영할 수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적용 범위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 전반에 걸친다. 특히 전국 각지에 흩어진 발전소를 원격으로 관리해야 하는 산업 특성상, 현장 안전관리자의 점검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운영 효율과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술 발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우수사례 공유와 네트워킹 세션도 포함한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를 통해 안전관리자를 단순 플랫폼 이용자가 아닌 운영 생태계의 협력 주체로 묶고, 현장 실무와 기술 개발 사이의 피드백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에너지에 따르면 솔라온케어는 2025년 기준 전국 5천여 개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운영관리 발전소를 1만 개소, 총 설비용량 1GW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분산형 전원 비중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행사는 현장 관리 체계와 디지털 기반 운영 모델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