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플래닛, 화신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화신 언하, 봉동 공장에 소리로 불량을 분석하는 AE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AE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존 대비 짧은 시간에 각 라인에서 생산되는 모든 완성품을 철저히 검사할 수 있다.
3사,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MOU
소리를 통해 불량 분석하는 AE 솔루션 적용
MOU 경험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동반 진출
SK텔레콤은 28일, SK플래닛, 화신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SK텔레콤 최낙훈 유닛장, 화신 정서진 대표
SK플래닛 이한상 대표 [사진=SK텔레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화신 언하, 봉동 공장에 소리로 불량을 분석하는 AE(Acoustic Emission)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기존 불량품 검사는 작업자가 모든 완성품을 맨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불량 확인 역량에 차이가 발생해 균등한 품질 유지가 어려웠다.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원인 파악이 어려워 경험에 의존해 생산 과정을 조정했다.
AE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존 대비 짧은 시간에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완성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 시행이 가능해져 생산 효율이 늘어나고 완성품의 품질도 높은 수준에서 균등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불량 발생의 원인을 파악, 생산 공정을 수정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으로 화신의 생산 원가가 연간 수 백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화신은 현대자동차 1차 협력 업체로, 국내 최대 자동차 섀시 제조업체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조 1,643억으로, 6개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다.
3사는 5년 내로 화신의 모든 생산 라인에 AE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3사는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E 솔루션을 활용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며, SK플래닛은 기술 개발, 화신은 서비스 확산을 위한 마케팅 업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