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국내 자동화 설비 제조사인 러셀과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의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정부에서 진행 중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지멘스, 러셀과 손잡고 한국판 뉴딜에 참여한다
러셀 로보틱스, 지멘스와 AGV 및 AMR 시장 진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1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국내 자동화 설비 제조사인 러셀과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즈(Digital Enterprise) 분야에서의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권순욱 러셀 대표이사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 [사진=한국지멘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정부에서 진행 중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국내 전기전자, 물류, 식음료, 제약 등의 분야에서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활용 △제품 및 공정 설계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 협력 등 기술 및 전문지식 개발을 목표로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러셀이 완벽하고 포괄적인 디지털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 및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은 자동화 사업부 및 자회사인 러셀 로보틱스를 통해 지멘스와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러셀 로보틱스는 공장 내 무인화 이송 로봇(Autonomous Guided Vehicle; AGV) 제조 및 제어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의 노하우와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정물류 및 의료, 서비스 산업에서 표준화 AGV 지게차 및 3방향 지게차를 활용한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슈미드(Thomas Schmid)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멘스의 제품 및 솔루션이 한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순욱 러셀 대표이사는 “향후 지멘스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