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한국에머슨이 원격관제를 위한 산업용 무선통신 게이트웨이인 W-Box를 출시했다. W-Box는 산업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WirelessHART를 활용해 다양한 센서와 연동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 장비다.
W-Box, WirelessHART 기술 활용하여
센서 정보 수집 후 5G 통해 서버로 전송
유선 통신선로 없이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하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17일, 한국에머슨과 원격관제를 위한 산업용 무선통신 게이트웨이 ‘W-Box’를 출시했다.
▲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조원석 신사업그룹장 전무
한국에머슨 충첸화이 대표 [사진=LG유플러스]
W-Box는 산업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WirelessHART(Wireless Highway Addressable Remote Transducer)’를 활용해 진동 센서, 초음파 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연동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 장비다. 수집한 센서 정보를 5G 통신으로 서버에 실시간 전송하므로, 원격관제에 필요한 모든 통신 구간을 무선으로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W-Box는 WirelessHART 기술로 다양한 센서와 연동할 수 있고, 전원 공급 외에 별도의 유선 설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야외, 지하, 높은 장소, 위험지역 등 통신선로 구성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스마트플랜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는 플랜트 내 수많은 배수관의 부식이나 침식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센서와 해당 센서의 정보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 장비 간, 게이트웨이와 관제실 간 별도의 유선 공사가 필요했다. 또한 배수관 위치에 따라 높은 공사비용으로 사람이 직접 점검하거나,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W-Box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양사는 이날 한국에머슨 죽전사옥에서 ‘산업용 무선통신 게이트웨이 출시 및 스마트플랜트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진동 센서, 유량측정 센서, 밸브 잠김 센서, 가스 센서, 3D 레벨센서 등 다양한 센서로 W-Box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화학업종이나 발전소 등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