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이 5G 기반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을 공동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공장·건물 전기실 내 특고압 및 저압 배전반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수집장치로 취득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무선망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하여 각 배전반을 실시간 점검한다. 양사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LS, 5G 기반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 개발
24시간 원격 관제, 유선 대비 50% 비용 절감
5G 전용망 등 기업고객 대상 공동사업 진행
LG유플러스는 14일, LS일렉트릭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LS일렉트릭, 5G 기반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 개발하고 공동 사업 추진 [사진=LG유플러스]
해당 솔루션은 공장·건물 전기실 내 특고압(7,000V 초과) 및 저압(직류 750V, 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수집장치(DAU)로 취득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무선망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하여 각 배전반을 실시간 점검한다.
기존에 공장에서 배전반 점검 작업을 하려면 작업자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력을 차단해야 했으나, 배전진단솔루션은 전력 차단 없이도 24시간 상시 배전반을 점검할 수 있어 도입하려는 공장이 많았다.
그러나, 여러 생산시설이 산재한 수만에서 수십만 평에 이르는 대형공장의 경우, 각 공장건물의 전기실을 통합관제하기 위해서 운영센터와 전기실을 모두 커버하는 유선망을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여 쉽게 도입할 수 없었다.
5G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은 수십~수백 개의 배전반과 운영센터 사이를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배전반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전반 사고 예방, 작업자의 위험한 전력작업 감소, 공장시설의 안전한 보호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배전진단 솔루션을 자사 인천간석 운영센터에 시범적으로 구축해서 운영 중이며, 향후 고객사에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LS일렉트릭과 협력하여 추가적인 전력관리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인 오재석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 무선통신 기반 스마트배전 시장을 개척하고, 전력관리솔루션의 무선결합상품을 통해 고객사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