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6(육불화황) 가스는 그간 중·고전압 전류 절연 및 차단에 사용됐으나, 이산화탄소보다 23,500배 강력한 온실가스라는 점이 밝혀지며,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업들은 기존 SF6 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31일,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디지털 고압 스위치 기어, ‘SM AirSeT’를 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SM AirSet 스위치 기어
공기 및 진공 차단 기술로 지구 온난화 방지
기존 SF6 사용 제품군과 기능 및 크기 동일
SF6(육불화황) 가스는 그간 중·고전압 전류 절연 및 차단에 사용됐으나, 이산화탄소보다 23,500배 강력한 온실가스라는 점이 밝혀지며,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업들은 기존 SF6 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31일,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디지털 고압 스위치 기어, ‘SM AirSeT™’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2차 배전(Secondary electrical distribution) 제품군인 SM6의 친환경 버전이다.
▲ SM AirSeT 스위치 기어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과거 전력 개폐기에서 SF6를 제거한 제품이 있었으나, 보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스위치를 진공 회로 차단기로 교체해 사용하므로 장비가 복잡해지고, 변압기의 퓨즈 보호를 할 수 없었다. 전류 흐름을 제어하는 회로 차단 장치인 스위치 기어는 전류 차단이 가능해야 하고, 자체 절연되고 안전한 작동을 보장해야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 기술(Shunt Vacuum Interruption; SVI)을 사용해 공기와 진공으로 SF6 고압 스위치 기어를 SF6 가스가 없는 고압 스위치 기어로 교체한다. 이전처럼 사용이 간편하지만, 스위치의 성능이 같기 때문에 안정성은 훨씬 뛰어나다. 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의 재활용 비용을 감소하고, 장비 유지 보수 및 교체 비용을 줄여준다.
해당 친환경 스위치 기어는 에코스트럭처(EcoStruxrue) 아키텍처와 연결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사용자는 직접 기계에 가지 않고, 태블릿 PC나 컴퓨터를 통해 스위치 기어의 상태를 상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발생 전에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원격으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워시스템(Power System) 사업부 프레데릭 고데멜(Frederic Godemel) 부사장은 “친환경 및 디지털 스위치 기어 SM AirSet는 기존 SF6 활용 스위치 기어와 동일한 성능을 갖췄다”라며, “고객들은 기존 제품의 성능을 그대로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ESG 경영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