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자이고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재생 에너지 및 자원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디지털 기반 에너지 포트폴리오 확장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자이고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재생 에너지 및 자원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슈나이더는 에너지, 지속 가능성 및 환경 원자재 컨설팅 분야에서 회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 기술 플랫폼(climate-tech platform) 스타트업 자이고(Zeigo)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이고(Zeigo)는 데이터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 등 고급 분석을 사용해 유럽 전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목표를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청정에너지 서비스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혁신을 이룬다.
기업들은 기후 위기와 공정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전세계적인 움직임이 가속화됨에 따라 탈탄소화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전력 구매 계약(PPA)은 지난 10년 동안 기업이 탈탄소화를 시작하는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이다. 현재까지 기관들은 PPA를 통해 77기가와트 이상의 풍력, 태양열 및 지열 에너지를 자발적으로 구매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제로에 대한 요구가 가속화됨에 따라, PPA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00개 이상의 회사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C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배출 감소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고 있다. 추가로 300개 이상의 기업이 기후그룹(Climate Group)이 운영하는 RE100에 가입해 회사 운영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약속을 종합해 볼 때,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 이하 BNEF)는 2030년까지 269테라와트시의 기업 재생 에너지 부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생 에너지 조달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하며, 기업 이사회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를 만족시켜야 하고, 프로젝트 및 위험에 대한 상당한 전문가 평가가 필요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이고(Zeigo)의 AI 기능을 기존 동급 최고의 자문 서비스와 결합해 에너지 및 환경 상품 조달 프로세스에 향상된 협업 인텔리전스를 배포할 예정이며, 이는 통합 및 디지털 플랫폼을 위한 기존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 (EcoStruxure™ Resource Advisor) 및 네오 네트워크(NEO Network™) 솔루션을 보완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 가능성 사업부 스티브 윌하이트(Steve Wilhite)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재생 에너지 조달에 관한 세계 최대 기업 고문으로서 PPA 시장에서 속도와 복잡성이 기업들에게 큰 장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이고(Zeigo)의 기술과 팀을 기존 서비스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전 세계 고객에게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이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후안 파블로 세르다(Juan Pablo Cerda)는 “자이고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힘을 합쳐 디지털 청정에너지 혁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함께 훨씬 더 많은 기업들의 탈탄소화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