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6일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행사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온오프라인 채널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천명의 고객 및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6일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조연설 중인 최성환 본부장.
6일 행사장서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전략발표 및 패널토의
‘지속가능성’, 탄소중립·비즈니스·ESG 경영 위한 새로운 기준
2023년 전세계 전력 사용량 중 8.5%를 차지할 것이라 예측되는 데이터센터 전력량 문제는 몇 년 전부터 화두에 오르고 있다. 슈나이더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려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지속가능성’이 새로운 기준이 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6일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행사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온오프라인 채널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천명의 고객 및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 –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 △전략토크 – 지속가능성: 데이터센터 산업의 새로운 기준(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김재원 지사장) △패널토의 –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현 추진 전략 세션으로 구성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데이터센터는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수집 및 분석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적용해 나가기 위한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서버와 스토리지 등 장비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데 많은 전력이 사용되며, 이로 이한 전력 낭비와 공해 문제는 필히 해결할 과제가 됐다.
■ 지속가능성 투자는 곧 데이터센터 경쟁력 향상
슈나이더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기조 연설에서 2041년 데이터센터 용량은 현재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언급하며, 데이터센터는 설계·구축·운영 및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요인으로 △에너지 효율에 대한 요구 △정부 규제 △ESG를 위한 투자 등을 들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지속 가능성 의무화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하에 해수 냉각 시스템 등 개발 중이며,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 최대 90퍼 감소를 달성해야 허가 받을 수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폐기물 제로 달성을 약속한 바 있다.
최 부장은 “지속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은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ESG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은 비즈니스를 운용하는데 높은 수익률을 창출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비즈니스 가치 차별화를 위해서도 필수 요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슈나이더는 2030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략 효율적 설계·운영 효율성 향상·재생 에너지 등 공급망 전반에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제공을 약속했다.
■ 그린 데이터센터 투자...슈나이더와의 파트너십 '우호적'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김재원 지사장은 ‘데이터센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글로벌 동향 △지속가능성 발전 정책 계획 △실제 데이터센터 설립 내용 △파트너사 슈나이더의 협업 내용에 대해 다뤘다.
슈나이더의 파트너사 디지털 리얼티는 전 세계 170여개 이상의 지사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한국에 진출해 올해 초 상암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었고, 2023년 1분기 목표로 김포에 제2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다.
김 지사장은 "기후 변화, 탄소 중립 등의 정책은 데이터센터를 지속 가능케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게 했고, 기업들은 '그린 데이터센터'에 투자 및 재생에너지 자원 이용 및 탄소 배출권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결국 "'지속가능성'은 이제 산업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리얼티는 산업 자원 효율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지속가능성은 리얼티의 핵심이며 결국 미래의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슈나이더와의 파트너십은 "한국에 정착 시 괴리가 있지만 효율적으로 잘 극복 중이며, 슈나이더가 파트너사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행사에서 진행된 패널 토론
■ 각계 전문가, 미래 데이터센터 및 ESG 경영 전략 논의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한국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협회 송준화 사무국장의 사회자로 나섰고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 겸 한국설비기술협회 DC위원회 위원장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코리아 지사장 △윤대중 와이디씨홀딩스 대표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파워시스템 사업부 본부장이 참여해 국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설립 및 ESG 경영에 관해 슈나이더를 비롯한 운영사, 건설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데이터센터의 전략을 논의했다.
토론에서 김재원 지사장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이유로 국내 '커넥티비티 우수성' 및 '해저 광케이블'의 장점을 들며, 이미 60여개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 중 15개가 한국에 진출 및 추가 확장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권지웅 본부장은 슈나이더 생각하는 데이터센터의 방향성으로 ‘LIFE IS ON’을 언급하며, 데이터 산업 사회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은 최대 3%에 달하며, 이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감, 에너지 재활용 등의 방안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중 대표는 데이터센터 개발 관련한 내용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사업 개발 단계에서 데이터센터 고려 1순위는 위치라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지리적 중요성에 대한 인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는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넘어선다”, “고객이 찾아오지 않는 데이터센터는 의미가 없다”고 덧붙이며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권 효율성 향상을 위해 협업이 부족한 국내 기업 역량을 극복하고 데이터센터 설계 전체적 프로세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앙 집중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IT인프라 운영 관리, 스마트 전력 설비 등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위한 최신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고,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슈나이더 일렉트릭 전문가와 기술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노베이션 데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행사장 전시 모습
(사진=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