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가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공개하며, 산업·빌딩·그리드·모빌리티 부문을 넘나들며 가치 창출 가속화에 나선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박차
엔비디아와 물리 기반 몰입형 디지털 트윈 맞손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이사·사장 정하중)가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공개하며, 산업·빌딩·그리드·모빌리티 부문을 넘나들며 가치 창출 가속화에 나선다.
한국지멘스는 지멘스그룹이 최근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를 출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멘스 액셀러레이터는 지멘스와 인증 파트너가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를 아우르는 엄선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또한 계속해서 확장되는 파트너 생태계로서의 역할과 고객 및 파트너, 개발자 간 상호작용과 거래를 촉진하는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출시와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체 포트폴리오는 모듈형, 클라우드 연결형, 표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형으로 단계적 전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의 첫 번째 신규 SaaS 솔루션 ‘빌딩X(Building X)’는 디지털화에서 복잡성을 제거하고 고객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스마트 빌딩 스위트로 에너지 관리, 보안, 건물 유지보수 등과 같은 영역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데이터 분석 도구다.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면 기업의 생산성 및 유연성,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빌딩X는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강력한 연결성을 자랑하며 사이버보안 기능을 갖춘 모듈형의 100%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소프트웨어 스위트다.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6월27일에는 지멘스가 미국의 대표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브라이틀리 소프트웨어(Brightly Software)’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주요 산업 분야에서 확고히 축적된 브라이틀리의 역량과 지멘스의 빌딩 관련 디지털 소프트웨어 노하우가 합쳐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내 빌딩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로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멘스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솔루션을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 (Industrial Operations X)’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멘스의 포괄적인 IT/OT 통합 지식과 역량을 통해 센서에서 에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폭넓은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형 IoT 및 로우 코드(Low Code) 개발 역량이 한데 통합되어 현실 세계의 운영 기술(OT)과 디지털 세계의 정보 기술(IT) 데이터를 융합할 수 있게 된다.
지멘스는 액센츄어(Accenture), 아토스(Atos), 아마존웹서비스(AWS), 벤틀리,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기존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 견고한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NVIDIA)와 첫 번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산업용 메타버스를 실현하고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을 증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업의 첫 단계로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와 3D 설계 및 협업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연결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물리 기반 디지털 모델과 엔비디아의 고도로 정확한 AI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여 기업이 더욱 빠르고 자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그룹 회장 및 최고 경영자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출시는 지멘스가 디지털화 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더욱 빠른 혁신과 가치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다음 단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가 생산성과 경쟁력, 혁신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중심 기업 지멘스의 강점과 파트너 생태계를 결합하여 협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