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의 글로벌 기술 규정 준수 책임자인 로버타 넬슨 시어(Roberta Nelson Shea)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쇼 시상식에서 로봇공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공학상인 ‘엥겔버거 로보틱스(Engelberger Robotics)’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니버설 로봇 로버타 넬슨 시어
글로벌 규정 준수 책임자, 로봇공학계 노벨상 ‘엥겔버거 로보틱스’ 상 수상
유니버설 로봇이 로봇 기술 발전과 로봇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은 글로벌 기술 규정 준수 책임자인 로버타 넬슨 시어(Roberta Nelson Shea)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쇼 시상식에서 로봇공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공학상인 ‘엥겔버거 로보틱스(Engelberger Robotics)’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기술 부문에서 엥겔버거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로봇의 공동 설립자 에스벤 외스터가드(Esben Østergaard)의 뒤를 이어 5년 만에 유니버설로봇의 주요 임원이 또다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유니버설 로봇의 글로벌 기술 규정 준수 책임자인 로버타 넬슨 시어는 로봇 기술 개발과 실제 적용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에게 수상하는 ‘애플리케이션’ 부문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며 전 세계 로봇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버타는 “엥겔버거 로보틱스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이 상이 개인의 업적뿐 아니라 안전에 대한 유니버설 로봇과 테라다인(Teradyne)의 헌신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며, 로봇공학계에서 안전에 기여한 모든 이들과 이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0여 년 전, 이 분야에 진출했을 때는 안전에 품은 뜻이 개인적인 사명으로만 느껴졌지만, 협동로봇이 폭넓게 쓰이게 되면서 업계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타는 최근 몇 년 동안 배출된 여러 여성 엥겔버거 수상자 중 한 명이다. 유니버설 로봇 관계자에 따르면 로버타가 로봇 업계에 진출한 1982년 이후 로봇공학계의 다양성은 꾸준히 개선됐다.
로버타는 “하지만 로봇업계 내 여성은 여전히 소수인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수상이 젊은 여성들에게 로봇공학과 기술 전반의 발전에 여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영감을 전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의 킴 포블슨(Kim Povlsen) 사장은 “이번 엥겔버거상 수상은 로버타가 로봇 공학, 특히 협동로봇의 최우선 과제인 안전 부문에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 보여준다”며 “유니버설 로봇은 앞으로도 사람과 로봇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협동로봇을 안전하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수천개의 작업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과 협동로봇의 협업 관계 기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