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SAP 클라우드 국내 성장률 업계 평균 크게 상회
韓 전략적 중요, 韓 시장 요구 글로벌 제품 반영 역할 할 것
“SAP 코리아 3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적극 나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
SAP 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여의도 IFC The Forum 3층 블룩필드홀에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사말을 한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지난 30년간 SAP 코리아가 한국 IT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AP 코리아는 1995년 여의도에서 1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약 800명의 임직원과 300여 명의 엔지니어가 SAP 랩스 코리아에서 근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SAP 랩스 코리아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AI, 애널리틱스 등 SAP의 전략적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며,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은영 대표는 “SAP 본사가 클라우드 중심 전략을 강화하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이 본격화됐다”며 “최근 3년간 SAP 클라우드의 국내 성장률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클라우드로 가야 하나’라는 질문 대신, ‘어떻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것인가’가 주요 화두가 됐다”며, SAP의 최신 기술과 플랫폼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SAP 코리아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 중심’ 문화를 꼽았다.
신 대표는 “SAP는 모든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을 고객에 두고 있다”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피드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SAP 코리아는 고객의 목소리를 본사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한국 시장의 요구가 글로벌 제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국 고객의 높은 관심과 깊이 있는 요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대표는 “한국 고객들은 글로벌 기준보다 두세 단계 더 깊이 있는 피드백을 주신다”며 “이러한 열정과 참여가 SAP의 혁신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 본사 역시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신 대표는 “SAP 회장이 올해만 두 차례 방한했고, 매년 한국을 방문하며 국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AP는 한국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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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데이비스 SAP 아태지역(APAC) 총괄회장이 한국 시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SAP의 글로벌 임원진과 주요 고객사 대표들이 참석해, SAP 코리아의 30년 여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먼저 사이먼 데이비스 SAP 아태지역(APAC) 총괄회장이 한국 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데이비스 회장은 “30년간 구축한 강력한 고객 기반과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SAP코리아가 AI 시대에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로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권일 CJ제일제당 Next ERP TF 리더가 SAP 코리아와의 협업 성과 및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권일 리더는 “SAP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시장 중심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데이터 중심 경영 전환을 위해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기반으로 S/4HANA 클라우드 ERP와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usiness Data Cloud, BDC)를 도입하고, SAP 시그나비오(SAP Signavio)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상시 프로세스 혁신 체계를 구축하며, SAP 아리바(SAP Ariba)와 AI Unit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영 대표는 “30년간 함께해준 고객, 파트너,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SAP 코리아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한국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