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AI 4족보행 로봇
동역학 기반 보행과 AI 자율보행 기술로 국방·재난·대응 등 활용 기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AI 기반 4족보행 로봇인 'RBQ 시리즈'가 기술력과 안정성,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Q 시리즈'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험지와 비정형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고기동 4족보행 로봇 플랫폼으로, 동역학 기반 보행과 강화학습 기반 AI 보행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주변 환경 인식과 자율주행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3D 라이다(LiDAR), Depth 카메라, 자체 개발한 PTZ 카메라 모듈을 융합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스케줄 기반 자율주행과 자율 복귀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모터·감속기·제어기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엑추에이터는 발열을 최소화한 팬리스(Fanless) 구조로 내구성과 방수 성능을 강화했다.
RBQ 시리즈는 국방·보안·치안·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국방 신속시범사업 등 실증 단계를 거쳐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와 산업 자동화 고도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로봇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9월 한 달간 진행된 온라인 공개투표를 통해 후보 31개 기술 중 선정된 결과로,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5 기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RBQ 개발 총괄 정효빈 박사는 “이번 수상은 RBQ 시리즈의 기술력과 안정성,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성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보안, 안전, 산업 분야에서의 로봇 및 기계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