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본사를 둔 유망 기업을 두 곳을 소개합니다. 이들을 유망 기업이라고 칭한 이유는 관련 솔루션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으며 향후 엄청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에 본사를 둔 유망 기업을 두 곳을 소개합니다. 이들을 유망 기업이라고 칭한 이유는 관련 솔루션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으며 향후 엄청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IoT 시대의 저전력 네트워크 솔루션과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 적용되는 다중 코어 프로세서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입니다.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활동을 통해 미래 기술 추이도 함께 가늠해 보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업체탐방 1 -칼레이
“자율자동차, 로봇, 드론...다중코어 프로세서로 미래 기술 잡는다”
프랑스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그레노블에 위치한 칼레이(www.kalrayinc.com)는 2008년에 설립된 실리콘 솔루션 업체로서 다중 코어 프로세서 분야의 선구자격인 회사이다.
2013년에 첫 코어를 선적한 이후 이 회사는 하이 프로그래머빌리티의 256 C/C++ 다중 프로세서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술을 장점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TSMC 28mm 공정을 사용한 이 회사의 프로세서는 싱글 다이로 제공되는데 특히 Supercomputing on a Chip 솔루션인 MPPA 프로세서 분야에서의 특허를 앞세워 경쟁사와 차별화하였다.
IP뿐 아니라 가속기 카드 및 소프트웨어를 모두 판매하는 이 회사는 프로세서의 프리퀀시가 여러 작업을 수행함에 따라, 물리적으로는 빠른 속도가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세서 추가를 다중 코어로 해결했다.
보안과 안정성 유지, 실시간 반응 컴퓨팅에 적합
예를 들어, 80여 개의 프로세서가 장착된 아우디, 벤츠 등 고급 차종에 프로세서를 두세 배로 늘리면 가격이 높아지지만 이 회사의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하나의 칩으로 집적되어 비용 면에서 큰 효율을 가져오게 된다. 한편으로는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시간 반응해야 하는 컴퓨팅이 필수인 항공 분야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극한 조건의 컴퓨팅을 저전력으로 구현하되 리얼타임 모드를 유지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이 회사의 기술은 이른 바 "Supercomputing on a Chip"이라는 모토로 ASIC, GPU, FPGA보다 훨씬 강력한 솔루션을 자랑한다. 기존의 아키텍처보다 무려 10~30배의 저전력 구동이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 CEO인 에릭 바이서(Eric Baissus)의 설명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프로세서 + PCI 카드 패키지는 데이터센터 기능을 가진 곳에 응용된다. 스마트 NIC(Network Information Center)를 운용하는 데에는 고전력이 필요하므로 기존의 스탠다드 제품보다 30~50 배 전력 사용률이 낮은 프로세서가 필수라는 것.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아마존 등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역시 빠뜨릴 수 없는 고객이다.
스마트 스토리지 역시 데이터 센터 비용의 4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인데 스마트 저장은 커패시티가 커져도 물리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 도시바 등을 포함해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딥 러닝과 뉴로 네트웍스 분야에서 기존 GPU, FPGA 대체할 솔루션 보유
한편 구글, 페이스북 등은 항상 영상 자료 데이터 분석을 안정적으로 자주해야 하는데 딥 러닝과 뉴로 네트웍스 분야에서 특히 기존의 GPU, FPGA를 대체할 솔루션을 보유함으로써 이 분야에 더욱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컴퓨팅 액세서리를 비롯해 비디오 인코딩 등 많은 프로세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8K가 필수인 UHD급 이상의 이미지와 비디오를 처리해야하는 이동용 방송 차량도 유망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GPU 타입의 Open CL programming으로 이는 자율 자동차가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이 회사는 Airbus 등 항공기 분야에서의 고객사 확보를 내세워 방위, 로봇, 드론 등 리얼타임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저전력을 필요로 하는 곳들을 다음 먹거리로 삼으며 엔지니어링 지원을 강화하는 중이다.
즉 프로세서를 많이 쓰게 되면 이러한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것이 필수여야 하는 분야들에서 자율 자동차뿐 아니라 로봇과 드론 등 컴퓨팅 파워와 기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중소 마켓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보호 및 보존에 중요한 크립토그래피의 경우 인텔의 SHA에 비해 약 40배의 장점을 제공한다는 점도 경쟁력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 의학, 리서치 분야로의 진입도 고려중이다. 이미지 프로세싱을 이용한 제조업 분야에도 딥 러닝 기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서 향후 시장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
비디오 및 네트워크 타깃으로 한국에서 대리점 2곳 운영
칼레이는 현재 유럽에서의 임베디드 분야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고객사 확보에 열중인데 중국과 대만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필요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인 수입원이며 이 분야에 관한 한 중국에서의 비즈니스가 매우 활발하다. 대만에서는 중소형 NAS 및 클라우드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비디오 및 네트워크 시장을 주 타깃으로 2곳의 대리점을 운영중이다.
6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한 칼레이는 그레노블에서도 적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과 일본, 파리에 지사를 둔 이 회사는 미래의 유망 실리콘 솔루션 회사로 선정되어 HP, Linley 등 여러 투자 및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수상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50개 이상의 대학들과 기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이 회사는 최근 자율 자동차용 데이터 퓨전 프로세서 분야에서의 선두주자가 될 꿈을 키우고 있다.
업체 탐방2 - 액틸리티
“저전력 센서에 특화된 IoT 네트워크로 IoT 시대 선도”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을 위한 글로벌 솔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세 분야에서의 기술 비전을 융합 시장으로 이끄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틸리티 (www.actility.com)는 센서와 스마트 그리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장거리 커넥티비티 네트워크 분야의 전문성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이다.
동작 감지기, 연기 감지기를 비롯해 각종 감시 시스템과 조명 등의 솔루션들이 융합하려면 각각의 소스들을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하게 된다. 여기에 M2M 기술 툴을 가동하려면 수많은 자본이 소요되지만 이 회사의 플랫폼 기술은 간단히 집이나 사무실뿐 아니라 건물 외부에서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www.swisscom.com, prominus 등 글로벌 30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M 미터링과 WiFi 융합해 간단히 네트워크 형성
이 회사의 LoRa ThingPark Wireless 솔루션은 기존의 비싸고 비효율적인 ISM 미터링과 WiFi를 융합해 20미터 높이의 송신탑을 설치한 후 솔라 배터리로 작동되는 단말기를 부착하기만 하면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한다. 이 스마트 플러그는 최고 15킬로미터까지 지원하는 양방향 솔루션이다. 셀룰러 기술 등만으로 커버하는 각종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해주는 셈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대도시, 지방 소도시, 국가적 수준에 따라 다르게 네트워킹이 형성되어야 하므로 사업자의 필요와 규모에 맞도록 서비스 커버리지를 조정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이미 유럽에서 기반을 다진 이 회사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폴과 인도에서도 세일즈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매출 성장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아시아의 원격 에너지/유틸리티 미터링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가스 및 수도 미터링 분야에 있어서는 아시아의 몇몇 시 당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원격 에너지/유틸리티 미터링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 확보
액틸리티의 CEO인 미셜 콰자(Michel Quazza)는 "SEMTECH의 주도로 시작한 LoRa Alliance가 이미 1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의 가입으로 IoT용 WAN 분야의 기술 표준을 확립함에 따라 당사는 자체솔루션을 여러 회원사들과 함께 묶어 마켓 플레이스를 형성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보안 문제도 확보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의 IoT 요구는 점점 많아지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빨리 진행되고 있지만 여러 대상을 저전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이다. 이에 따라 Actility Energy 솔루션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며 시장 지배력을 늘리고 있다.
ThingPark에서는 M2M과 IoT의 단대단 서비스를, ThingPark Developers은 이 두 분야의 전문 개발자들을 위한 각종 툴과 자원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세 가지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는 이 회사는 CIO Review 잡지가 선정한 M2M 분야의 2015년 최고 유망 기업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LoRa Alliance의 WAN(Wide Area Network) 위원회 부의장을 받고 있는 이 회사는 IoT World Europe을 비롯해 M2M혁신 전시회와 IBC 스마트 시티/스마트 그리드 전시회 및 유럽 유틸리티 위크 행사 등에서 제품과 기술을 전시 및 발표해 꾸준히 고객사 확보에 주력 중이다.
특히 ThingPark의 경우 기존의 각종 디바이스와 유틸리티들을 "커넥티드 사물"로 전환시킨다는 모토 하에 스마트 IoT M2M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디바이스 벤더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공 및 개별 사업자와 센서 등 파트너 모집
마케팅 및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인 니콜라스 조던(Nicolas Jordan)은 "당사가 제공하는 ThingPark Wireless는 긴 범위의 저전력 센서에 특화된 IoT 네트워크로서 LoRaWAN의 양방향 플랫폼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추어 무선 커버리지를 극대화해준다. 사용자뿐 아니라 앱과 ThingPark Cloud에 연결해주는 이 솔루션은 업계의 에코시스템에서 필요에 따라 고객사들이 원하는 대로 커스텀 마이징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ThingPark 프로그램의 성공적 확대를 위해 공공 및 개별 사업자와 센서(무선 통합에서 게이트웨이 테스트, 개발, 테스트/확증, 앱 통합까지 커버), 앱(표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제공) 등 세 분야의 파트너들을 확보해놓았으며 새 파트너들도 지속적으로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