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 내에 IoT로 무장한 스마트홈 제품들의 물결이 드세어지고 있다. 샤오미와 하이얼 등에서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을 봇물처럼 출시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에서 발표한 ‘중국 스마트홈 시장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은 606억 위안(한화 10조 7백원) 규모로 전년대비 50.2% 대폭 성장했으며, 향후 5년 동안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샤오미, 하이얼...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 봇물
한국무역협회 ‘중국 스마트홈 시장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 발표
중국 가정 내에 IoT로 무장한 스마트홈 제품들의 물결이 드세지고 있다. 샤오미와 하이얼 등에서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을 봇물처럼 출시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에서 발표한 ‘중국 스마트홈 시장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은 606억 위안(한화 10조 7백원) 규모로 전년대비 50.2% 대폭 성장했다. 향후 5년 동안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샤오미- 메이디 합작 에어컨 (출처: 바이두 홈페이지)
전통 가전기업 뿐만 아니라, 샤오미, 360, 텐센트 등 IT 기업도 스마트 홈 시장에 진입하여 막강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첨단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으로 스마트홈을 중점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초창기 스마트홈이 단순 가전제어 및 방범 시스템 등으로 시작했다면, 이제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원격의료 및 홈 헬스케어, 온라인 교육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스마트홈 제품은 판매 후에도 빅데이터 및 연관 서비스를 통한 이윤 창출이 가능하며 재료 배송, 원격 건강관리, 장기 교육서비스 등이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전통 가전 기업과 인터넷 기업, 미디어플랫폼 기업 등의 합종 연횡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기업이 샤오미로,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와의 파트너십이나 가전기업인 필립스와의 공동제품 출시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2017년 중국 가정 인터넷 소비 동향’에 따르면 스마트 홈의 주요 온라인 소비층은 신제품 적응력이 높고 핸드폰 사용이 습관화된 바링허우와 지우링허우로, 스마트 상품 구매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 홈 사용자는 보통 여행, 재테크, 쇼핑에 관심이 많고 대부분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은 가성비 좋은 소형 상품 및 에너지 절약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중국 소비자들이 ‘스마트홈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출할 용의가 있는 가격대’는 5,000-9,999위안(24.0%), 1,000-4999위안(20.9%), 10,000-29,999위안(20.0%) 등의 순으로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상해지부 박선경 부장은 “단품구매로 시작된 소비자들의 초기 스마트홈 소비경험이 특정브랜드의 전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충성고객층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우리 기업들도 스마트 홈 주요 소비군들의 구매 습관에 맞춰 대형 오프라인 체험장을 갖추고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O2O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