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방 무인기용 고성능 터보팬 엔진 개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과 방위산업청이 핵심 역량을 연계한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1월30일 부처 협의체 구성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 88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방사청, 터보팬 엔진 개발 위한 MOU 체결
2025년까지 880억원 투자·소재부품산업 경쟁력UP
무인 항공기 터보팬 엔진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약 88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관계 부처가 힘을 모은다.
▲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개발을 위해 산업부와 방사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1월30일 미래 국방 무인기용 고성능 터보팬 엔진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부처 협의체 구성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따라 수출입이 엄격하게 관리되는 품목으로 향후 국방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엔진에 소요되는 소재·부품 개발에 강점을 지닌 산업부와 엔진 전반의 설계·제작·시험평가 등에 강점을 지닌 방사청이 핵심 역량을 연계했다.
고성능 터보팬 엔진 개발은 국방뿐만 아니라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엔진에 소요되는 고부가 초내열 합금 소재·부품의 개발을 통해 국내 업계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국방 분야 적용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민간 시장 진출을 촉진할 마중물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약 88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지원해 고성능 터보팬 엔진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개발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의지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어 기쁘다”며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모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감시정찰분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국방과 산업의 만남으로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얻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