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자체 ITS 국고보조사업 추진 지자체를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도시부 도로의 교통과 안전 개선을 위해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2022년 신규사업(광주광역시, 경기도, 경기도 화성시, 제주특별자치도)은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 운영 고도화,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 문제 개선을 위해 활용된다.
국토교통부, ITS 국비 지원 대상 지자체 4곳 선정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기도 화성시, 제주도 결정
내년 1월, 사업비의 40~60% 정도 국비로 보조
국토교통부는 9일, '2022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 국고보조사업' 추진 지자체를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도시부 도로의 교통과 안전 개선을 위해 2009년부터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추진 중이다.
▲ ITS 구성 체계 및 운영 흐름 [그림=국토교통부]
지난 7월 6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상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8곳 광역·기초 지자체가 지원하였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기대효과가 높은 광역 지자체 5곳, 기초 지자체 29곳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2022년 신규사업은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 운영 고도화,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 문제 개선을 위해 활용된다. 지자체는 국비 매칭 비율(40%~60%)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60%∼40%를 부담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 이미 선정되어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27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의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 2022년 주요 지자체 ITS 사업 (광주, 경기, 화성, 제주)
광주광역시 - AI 기반 첨단 신호체계 서비스 / 광주시는 자율 차 시범운행 지구인 도시부 10개 교차로에 AI 카메라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고 차량흐름을 분산하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차량 정체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구축된 감응 신호 시스템 15개소도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도 - 광역 간 정보연계 서비스 / 경기도는 도내 ITS 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군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군 경계에 있는 신호체계 개선으로 지역 간 신호 연동을 강화하고,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단절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있었던 시·군 설명회를 통해 기초단체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고, 25개 시·군이 본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하여 신속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화성시 -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교통관리 서비스 / 화성시는 실시간 차량 운행정보 및 돌발상황을 수집하고 초정밀 위치정보까지 융복합하여 사고 예방 및 도로 관리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보행사고 취약구간에 위험·경고 시스템, 공영주차장 정보안내 사업 등도 추진해 시민들의 안전·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 시민이 편리한 도로 안전‧교통 서비스 / 제주도는 교통사고, 국지적 기상악화 등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드론 등을 통해 3차원 교통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그동안 수집한 데이터와 작동환경을 가상화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제주형 빅데이터 정책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내년 1월 내줄 예정이며, 이번 지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사업 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 대해 국토교통부 김종오 디지털도로팀장은 “ITS 구축으로 지역 내 교통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라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 ITS 국고지원 사업 선정 지역 [그림=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