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아세안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
▲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화면 캡쳐)
인도네시아 전기차 핵심 역할 수행
연간 최대 25만대 자동차 생산 예정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시 델타마스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간 최대 2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인도네시아 공장은 77만7,000㎡ 부지에 15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으로 조성됐다.
△엔진 △의장 △도장 △프레스 △차체 공정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추고,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차 분야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준공식 이후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했고, 인구 6억명이 넘는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략 모델 크레타를 지난 1월부터 생산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개발한 소형 MPV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주요 5개국의 자동차 시장은 2025년 약 358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건립으로 아세안 신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안정적 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 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혁신적인 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서 제품을 생산하는 ‘주문 생산 방식’, 현지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옴니 채널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 판매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고객 중심의 생산과 판매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