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디슨EV 홈페이지 캡처)
에디슨EV 채권자 파산 신청 취하
8명의 채권자가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에디슨EV에 대한 파산 신청을 접수한지 6일만에 파산 신청을 취하했다.
에디슨EV 관계자는 "채권자들과 원만한 협의로 파산신청이 취하됐다"며 "향후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채권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신뢰감을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채권자 8명은 채권액 36억 원에 대해 '채무자인 에디슨EV에 파산을 선고하는 결정을 구한다'는 취지로 지난 3일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에디슨EV는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인수한 상장사다.
에디슨EV는 쌍용차 인수 계약 체결 당시 주가가 급등했고, 이 기간 디엠에이치 등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 대주주들의 ‘먹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에디슨EV의 대주주였던 투자조합들이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4일 임원회의에서 “다수의 투자조합을 이용한 지분 인수 등 공시 의무 회피 가능성이 높은 사항에 대해서는 기획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