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19년 796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정밀지도 시장규모가 2025년 4,153억원으로 전망되며 연평균성장률 3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서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센서의 한계와 정밀지도 구축 관련 정책 지원의 강화 등의 이유로 기존 내비게이션 기술 및 사업의 확장과 신산업 창출로 인해 정밀지도 시장 규모가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본지는 정밀지도를 주제로 '2022 e4ds 오토모비트 테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연사로 참여하는 박진근 아이나비시스템즈 이사와 발표 주제와 기업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아이나비시스템즈 소개와 현재 어떤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말씀 부탁드린다
아이니비시스템즈는 일상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지도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자체 브랜드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빌리티(택시, 물류 등) 서비스 등에 지도 API와 내비게이션 SDK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정밀지도(HD Map) 구축과 자율주행 경로 및 궤적(Trajectory) 생성, 측위 기술 고도화 등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 아이나비시스템즈만의 기술력과 장점은 무엇인가
아이니비시스템즈는 약 25년간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을 1년에 한 바퀴 돌며 전국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지도 구축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검색 △경로탐색 △경로안내 △맵매칭 △디스플레이 등의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iNavi Maps API를 통해 지도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최신성이 보장된 지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지도 기술을 매개체로 민간 협력과 공공 사업 참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2022 e4ds 오토모티브 테크 콘서트에서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오토모티브 테크 콘서트에서 “지정구역기반 Point-to-Point 이동을 위한 하이브리드 지도”를 소개하려고 한다. 본 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자율주행과제 중 하나로 주관사 ㈜소네트 등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정구역기반 Point-to-Point 이동 Lv.4 승합차급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기술개발” 과제의 지도 개발과 관련이 있다.
▲ Trajectory 생성 개념
지정구역의 정밀지도(HD Map)를 구축하고, 일반 차량 지도를 연결하여 구성한다. 자사에서 칭하는 하이브리드 지도는 출발지에서 목적지에 이르는 자율주행 경로를 자율차가 추종할 수 있는 궤적(Trajectory) 정보로 구축한 것을 의미하고, 자율차는 정밀지도 대신 궤적 정보를 통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 P2P, HD Map 기반 Trajectory 생성 예시
■ 업계 전망은 어떠하며, 아이나비시스템즈가 나아갈 방향(전략)은?
지난 CES 2022 핵심 중 하나로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미래 자동차들이 주를 이뤘다. 또, 맥킨지 컨설팅은 2040년 자율주행 판매액이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2025~2028년 Lv4 자율주행을 목표로 국내 완성차기업과 기술기업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정부 또한 자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도 자율차 시대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완성차가 필요로 하는 표준화된 정밀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하이브리드 지도와 같이 기술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목적에 맞는 지도와 솔루션들도 연구 및 개발해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아이나비시스템즈 임직원들은 지도에 진심을 담고 25년간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지도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도 안전한 지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