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 규모 8억~10억불 전망
크리스마스 전후 발표 예상
테슬라가 멕시코 북부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멕시코 매체 Reforma는 현지시간 19일에 테슬라가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Nuevo León)주 몬테레이(Monterrey)시 외곽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부품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 차량까지 제작하는 공장으로 증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누에보 레온 주에 방문해 Samuel Garcia 누에보 레온 주지사와 Ken Salazar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났을 때 공장 건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Reforma는 초기 투자 규모는 8억달러에서 1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확장을 고려하면 1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기가팩토리 건설 발표는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 혹은 1월 내에 일론 머스크가 이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른 멕시코 소식지인 Melenio는 테슬라 화물차(cargo truck) 공장이 Monterrey 외곽에 있는 Santa Catarina 지역에 건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테슬라는 누에보 레온주에게 국경 도로에서의 자체 차선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Santa Catarina 지역은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tstin)에서 자동차로 7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지역이다.
미국과 맞닿아 있다는 지리적 위치와 미국 대비 저렴한 노동비가 장점으로 꼽힌다.
누에보 레온주의 주도인 몬테레이에 위치한 국제 공항 근처에는 현대 글로비스, 현대 오토에버, 현대 엔지니어링, 기아 자동차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 공장도 많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