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가 도심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셔틀과 전기차를 선보이며 안전한 자율협력주행의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반 차량 레벨 4 자율차로 개조…자율주행 SW 풀스택 자체 개발
대구 수성알파시티 등서 유상운송 서비스…”고정 탑승 승객도 있어”
소네트가 도심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셔틀과 전기차를 선보이며 안전한 자율협력주행의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전문기업 소네트는 지난 6일부터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자율주행 시승 체험존에서 스마트 신호등과 실시간 교통 정보와 연계한 최첨단 미래 도시의 교통 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나 EV, 카니발, 셔틀 차량이 전시되었으며, 본지는 현대 코나 EV 차량을 탑승했다.
차량에 함께 탑승한 소네트 관계자는 “차량에는 레이더 센서 3개, 라이다 센서 1개를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며 차량 내부 카메라 두 대는 각각 차선 인식, 신호 인식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손준우 의장의 철학이 담긴 만큼 소네트의 차량들은 8자 형태로 되어있는 코스에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다른 차량을 인식하고 정지 후 출발하는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소네트는 일반 차량을 레벨 4 자율주행차로 업그레이드해, 자율주행 로보택시 형태로 제조·서비스하며 자율주행 SW 풀스택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인공 지능 SW 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소네트의 자율주행 택시는 대구시 수성알파시티에서 유상운송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 현풍테크노폴리스 등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차관호 소네트 연구원은 “지난해 1월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에는 서비스 존재를 모르는 시민도 많았으나 현재에는 수성알파시티에서 고정적으로 탑승하는 승객들도 생겨났다”며 “최근 현대의 코나 차량 외에 카니발 차량도 추가되었고,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기술 모두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소네트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보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셔틀 차량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받아 시민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소네트 자율주행차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세 가지 센서를 융합해 주행하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는 실내에서 주행하기에 GPS를 이용하지 않고 라이다를 이용한 SLAM 기술로 자율주행을 한다.
차관호 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서 더욱 많은 곳에서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소네트는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준우 소네트 의장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일본, 독일, 사우디,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관람객을 비롯해 국내 기업, 지자체, 연구원, 학교 등 약 1,000여 명이 소네트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소네트는 Lv.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과 그 결과로 만들어진 첨단 미래 도시의 교통 수단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으며, 해외 바이어들과도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