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서명식 (사진 출처: 한자연)

한자연,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4자 MOU 체결 
4개 기관,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발전 협력관계 구축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 에어 프로덕츠 코리아(이하 AP Qudra), SAPTC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에부베키르 코윤쿠 AP Qudra 대표, 칼리드 알자라니 SAPTCO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AP Qudra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Qudra Energy)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및 투자회사이며, SAPTCO는 국제, 시외,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의 버스 공영 운송 업체다.

4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서비스와 인적자원 제공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 협력 기회 발굴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보 교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자연은 특히,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데이터 수집에 참여한다. 

아울러, 인력양성과 연구 등 수소 모빌리티 R&D 협력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현대차,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함께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상호 협력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버스 기술이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완성차 그리고 자동차 부품기업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고온 기후환경에 적합한 수소버스를 개발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