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는 2022년 7월 대구시와 5,6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점점 더 자율화될 차량의 핵심 장치인 ADAS 부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발레오 대구 공장 준공식(사진 출처: 발레오)
“아시아 지역 자율주행 센서 핵심 생산시설로 거듭날 것”
LiDAR 등 핵심부품 양산…2025년 초 본격 가동 예정
프랑스 기업인 발레오가 5,600만달러를 투자한 대구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 공장이 완성됐다.
발레오는 2022년 7월 대구시와 5,6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점점 더 자율화될 차량의 핵심 장치인 ADAS 부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발레오는 “발레오 대구공장은 주차보조센서 생산을 시작으로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LiDAR 등 핵심부품을 양산해 아시아 지역 자율주행 센서 핵심 생산시설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구 그린필드 발레오 공장은 2025년 초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ADAS 및 보안 시스템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용으로도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발레오는 미래차 핵심부품의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여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공급망을 강화하고, 향후 110명의 신규고용과 미래차 부분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발레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선도기업(2023년 매출 총 32조원)으로 1988년 국내기업과의 첫 합작투자 이후 35년 이상 꾸준히 한국에 투자(누적 4억8,500만달러)해 왔으며 합작법인을 포함하여 총 11개의 국내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발레오는 지난 2022년 8월 이번 투자(총 5,600만달러 규모)를 결정한 이후 대구 국가산단에 자율주행 센서, 차량용 영상인식 카메라 등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진행해 왔다.
정부는 투자세액 공제 확대,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및 규제 개혁 등을 적극 추진하여 국내외 기업들에게 최고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2023년 500억원 → 2024년 2,000억원)하고 미래차 전환 등 첨단산업 전환형 투자에 대해서도 현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Marc Vrecko 발레오 Comfort and Driving Assistance Systems Business Group의 사장은 “Valeo는 전 세계 자동차 3대 중 1대가 Valeo ADAS 기술을 탑재한 ADAS 생산 분야의 선두주자”라며 “대구 공장에서 초음파, 레이더, 카메라, LiDAR 센서 등 자율주행차의 모든 핵심 부품 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허브를 위한 외국인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발레오를 포함한 첨단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