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을 앞두고 지난 3일 미디어브리핑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최근 국내 정식 진출한 중국 BYD가 참여해 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규 출시된 현대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6'
현대 ‘디 올 뉴 넥쏘’ 5분 충전 700km
기아 ‘PV5’, LG 협업 공감지능 강화
BYD ‘씰’, 4,750~5,250만원 가격 책정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을 앞두고 지난 3일 미디어브리핑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최근 국내 정식 진출한 중국 BYD가 참여해 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각 기업의 신제품 차량과 대표 제품들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를 공개하며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새로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와 동시에 ‘더 뉴 아이오닉6’를 공개하며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기아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란 ‘PBV’ 비전 하에 제작된 그 첫 모델로 ‘PV5’를 이날 행사에서 공개했다. 이와 함께 LG와의 협업 등을 강화하며 PBV 공간 확장과 새로운 개념 정의에 초점을 맞추는 인상을 줬다.
BYD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장을 꿈꾸며 아토3 보조금 확정 소식과 함께 씰(Seal) 중형 세단의 국내 공급을 예고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행보를 보였다.
■ 현대 ‘디 올 뉴 넥쏘’ 수소전기차, 5분 충전에 700km
▲현대 디 올 뉴 넥쏘 최초 공개 모습
현대 넥쏘는 중형 SUV 모델로 2018년 3월 출시된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과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 3세대 구동 모터 사양을 기반으로 모터 출력은 최고 150kW로 7.8초의 제로백 성능을 보여준다.
넥쏘는 수소전기차로 6.69kg 수소 탱크 용량에 한 번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준 5분 내외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기존 모델 대비 핫스탬핑과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다중 골격 구조와 10개의 에어백을 탑재해 충돌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는 탑승자와 수소 탱크의 보호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들이 획기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신규 출시되는 넥쏘에도 첨단 ADAS 기능들이 다수 탑재됐다. 회피 조향 보조 기능에서부터 전방 충돌 방지 보조까지 탑재해 운전자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넥쏘는 현대차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결정체이며 운행 중 물 이외에는 어떠한 불순물도 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향후 연간 1만1,000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을 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기아 ‘PV5’, LG 협업 공감지능 강화

▲LG전자와 협업한 기아 PV5 콘셉트카
기아는 ‘모빌리티 라이프’라는 전시 콘셉트로 신규 출시하는 전기차 PV5를 비롯해 타스만(Tasman), EV 라인업 등 각 차종 별 특성에 맞는 내부 공간 인테리어를 기획해 전시했다.
특히 PV5는 PBV를 기반으로 설계된 차량으로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물류 △레저 △서비스 등 모빌리티에서의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성이 중형 PBV의 장점이다.
PBV 기반인 PV5도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요구에 맞춤한 다양한 바디 사양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정이다.
특히 LG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용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차크닉용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PV5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차량 실내 공간에서의 이색적인 공간 경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PBV는 수많은 분야의 비즈니스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모빌리티”라면서, “CJ대한통운, DHL코리아,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 등 물류 공간 이동 인프라의 사용자 파트너들과 협업해 PBV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파트너사로 함께 초대된 이향은 LG전자 상무는 “LG전자는 PBV 모빌리티 공간 안에서 AI 가전을 비롯한 차량 공유와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매끄럽게 연결하는 총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공간 기반 솔루션(Space as a Solution)의 기회를 열어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 BYD ‘씰’ 중형 세단, 4,750~5,250만원 가격 책정

▲BYD 씰 국내 공개 모습
BYD는 2025년 1월 15일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을 시작한 가운데 올해 국내 모빌리티쇼에 첫선을 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보조금이 미확정돼 출고가 지연되던 전기 소형 SUV인 BYD 아토(ATTO) 3가 환경부 국고 보조금이 지난 3일 145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국내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날 모빌리티쇼에서 이를 밝힌 조인철 BYD 국내 승용부문 대표는 “BYD는 한국 시장에서 승용 브랜드로서 첫발을 내딛는다”고 선언했다.
특히 BYD 중형 세단 씰(Seal) 전기차를 국내 처음 선보이며 4,750~5,250만원의 가격 책정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BYD 씰은 CTB(Cell to Body) 구조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을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 효율을 크게 높인 바디를 채택했다.
제로백 3.8초의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씰은 지능형 토크 자동 제어 시스템인 iTAC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환경에서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 장착된 △다중 충돌 회피 보조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어앱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및 운전 보조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조인철 대표는 3일 “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으로 최종 가격과 출시일은 차후 안내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올 연말까지 30개 전시장과 25개 서비스 센터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혀 BYD가 국내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 씰의 국내 출시 가격은 4,750~5,25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