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가지 축을 강조하며, 제품별 경쟁력을 높이고 고수익 제품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BM 적기 개발·고성능 SSD 라인업 확대
파운드리, 설계 역량·수율 개선 비용 절감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가지 축을 강조하며, 제품별 경쟁력을 높이고 고수익 제품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디바이스 경험)와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한종희 DX부문장은 이날 AI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 혁신을 결합해 모든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과 가전, TV 등 모든 제품군에 AI를 확대 적용 중이며, 올해부터는 갤럭시 AI를 모바일 제품 전체로 확대한다.
또한 고객의 사용 환경과 선호에 맞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AI 스크린 및 지능형 가전제품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디바이스 간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용자가 자주 사용할수록 제품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하는 개인 맞춤형 인텔리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위해 삼성 녹스(Knox)를 통한 철저한 보안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로봇 사업과 메드텍, 냉난방공조(HVAC), 전장사업 등을 적극 육성한다.
제조 및 서비스 로봇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하며, 국내외 우수 기업 및 학계와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메드텍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기존 초음파 진단 기기를 넘어 토탈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대하고, 냉난방공조에서는 AI 기반 무풍 솔루션과 히트펌프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장사업은 차량을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공간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시장 선도에 나선다.
전영현 DS부문장은 반도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차세대 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BM(High Bandwidth Memory)을 적기에 개발하고 SSD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고객 중심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응용별 IP(Intellectual Property)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SoC(System on Chip)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미지 센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2025년을 경쟁력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차세대 기술 역량 강화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