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5일 ‘2022 정부R&D사업 온라인 부처합동 설명회’를 열고 ICT분야의 R&D사업 내용과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2022년 기술개발 사업 예산 (사진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자료)
ICT R&D 총 투자규모 1조3,736억원, 전년 比 13.52% ↑
신규과제 투입 예산 4,087억원, 전년 比 164억원 ↑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주요국의 첨단기술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핵심기술 자립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R&D 사업 설명회를 열고 우리나라 ICT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5일 ‘2022 정부R&D사업 온라인 부처합동 설명회’를 열고 ICT분야의 R&D사업 내용과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 ICT R&D 총 투자규모는 1조3,736억원으로 전년대비 13.52% 증가했다.
그 중 신규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3,923억원보다 164억원 늘어난 4,087억원으로 편성됐다.
기술개발 사업 예산은 총 투자규모의 75.8%에 달하는 1조420억6,400만원으로 신규과제 예산은 3,327억6,100만원이다.
기술개발 사업의 주요 사업은 △ICT 융합 △통신·네트워크 △AI·데이터 △SW·자율주행 △반도체·양자 등이 있다.
■ ICT 융합 사업 예산 604억8,000만원
ICT 융합 사업 목표는 ICT를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솔루션·서비스·시장 창출을 통한 국가산업구조 혁신이다.
△5G와 D.N.A 기반 제조 혁신 고도화 및 스마트공장 공급 기업 경쟁력 강화 △5G MEC, 엣지컴퓨팅, D.N.A 등 ICT 첨단 기술 확대 적용이 중점 연구내용이다.
ICT 융합 사업 중 ‘스마트 제조 혁신기술개발’에 신규과제 22개, 315억7,000만원 투입으로 제일 많은 과제와 예산이 편성됐다.
5G 장비(광전송, 기지국), 단말기(스마트폰, 웨어러블) 등에 필요한 핵심 부품·모듈 및 디바이스 국산화 개발지원에 104억원으로 계속과제 9개를 지원한다.
■ 통신·네트워크 사업 예산 1,034억1,600만원
통신·네트워크 사업 목표는 5G 인프라 고도화 및 6G 핵심기술 선점으로 초연결 글로벌 시장 주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중점 연구내용은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부품 기술 확보 △자율형 IoT 핵심기술 확보이다.
6G 핵심기술 개발사업 예산은 신규과제 5개에 60억6,300만원, 계속과제 11개에 247억2,000만원으로 편성됐다.
자율형 IoT 핵심기술 개발에는 19억원이 편성돼 신규과제 2개를 지원한다.
■ 인공지능·데이터 사업 예산 1,406억3,900만원
인공지능·데이터 사업 목표는 차세대 인공지능·빅데이터 핵심기술 고도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것이다.
AI 융합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 및 디지털 경제 전환유도가 중점 연구내용이다.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에 인공지능·데이터 사업 중 제일 많은 371억2,500만원을 투입해 신규과제 20개를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포함한 미래형 컴퓨팅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기반SW 핵심기술 개발은 42억원으로 4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하며, 172억원으로 11개의 계속과제를 지원한다.
■ SW·자율주행 사업 예산 1,215억800만원
SW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지능화·융합 SW 기술 확보와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비대면 원격산업을 육성하고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효율 향상을 위한 SW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유망 SW 개발을 위한 R&D와 기존 제품의 개선 및 고도화가 SW 사업의 중점 연구내용이다.
SW 혁신기업 R&D 지원을 통한 글로벌 SW 전문기업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SW 혁신기업의 기술·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K-SW기술개발’ 사업에 55억원을 투자해 신규과제 4개를 지원한다.
또 유망 SW·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259억2,500만원으로 계속과제 20개를 지원한다.
자율주행 사업의 목표는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를 지향하는 차세대 자율주행 통신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V2X 통신 네트워크 보안성 및 로드밸런싱 기술개발이 자율주행 사업의 중점 연구내용이다.
자율주행차량 V2X 통신 네트워크 보안성 평가기술·시험기준 개발 및 로드밸런싱 기술개발에 255억9,600만원으로 계속과제 15개, 28억5,000만원으로 신규과제 2개를 지원한다.
또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5G-NR-V2X) 기술개발에 53억원을 투입해 신규과제 2개를 지원한다.
■ 반도체·양자 사업 예산 1,263억5,900만원
국가전략 산업인 인공지능반도체 핵심 기반 기술과 2030년대 양자 기술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가 이 사업의 목표다.
중점 연구내용에는 △혁신적 NPU 설계기술 개발 △PIM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 기술력 확보 △자율주행용 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등이 있다.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에 204억1,200만원을 투입해 신규과제 14개를 지원한다.
신개념 PIM 인공지능 반도체 초격차 기술확보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기술·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팹리스 육성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설계)에는 264억1,800만원으로 계속과제 13개, 34억1,500만원으로 신규과제 3개를 지원한다.
양자인터넷 핵심원천기술개발에도 72억원을 투입해 신규과제 5개를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술개발 사업 설명이 끝난 후 기술사업화, 표준화·국제공동, 기반조성과 인력양성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기술사업화 사업에 769억3,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그중 407억8,200만원을 신규과제에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ICT 기술개발 및 후속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표준화 사업은 295억2,500만원으로 ICT 표준개발 및 역량을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표준화 활동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국제공동연구 사업 예산은 116억7,700만원이며 신규과제에 35억800만원을 지원한다.
미국·유럽 등 기술 선진국들과 △중장기 기술확보 계획에 따른 전략적 협력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및 ICT 정책포럼 등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양자 또는 다자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반조성 사업에서는 961억9,300만원으로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및 ICT 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
ICT 융합 서비스 활성화 지원과 ICT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인력양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성장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예산은 1,172억1,000만원이며 신규과제에 230억원을 투입한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신설 운영에 10억원, 신규과제 2개를 지원한다.
또 해외 대학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국내 인재 파견 및 교육하겠다는 내용의 프로젝트에 1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각 사업의 자세한 정보와 추진일정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제공동연구 사업의 경우 상대 국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일정이 결정되기 때문에 IITP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