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가 비대면 진료 시스템 연구를 본격화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중심 디지털 인재양성 및 의료기술의 사회적 가치 향상 등이 기대된다.

UN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 ‘5T SPACE센터(센터장 변영재)’가 최종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5T SPACE센터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몸 상태를 확인하는 건강모니터링과 원격을 통한 비대면 진단·처방이 가능하게 하는 비대면진료 시스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혈압, 맥박, 혈당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하나의 장치를 통해 측정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전송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이공계 학생은 물론 산업계 재직자 교육을 진행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발전에 기여할 인재도 양성한다.

5T SPACE센터는 2022년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 동남권 대표로 최종 선정됐다.

UNIST 전기전자공학과가 주도하는 이 센터는 올해부터 8년간 국비 포함 18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발전시키고, 정부가 추진하는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에 동참한다.

이 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은 변영재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5T는 차세대 지능화 핵심 ICT 5대 기술인 ‘네트워크(IoT, 5G), 데이터(Cloud, Big Data), 인공지능, 컴퓨팅, 사이버보안’을 뜻한다”며 “이 센터는 5T를 연구하고 배우며 기업과 기술을 나누는 ‘공간(SPAC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