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베트남 지역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분야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베트남 에너지연구원·두산에너빌리티㈜와 MOU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베트남 지역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분야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KETI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에너지연구원및 두산에너빌리티㈜와 베트남 내 암모니아 혼소 기술 채택 연구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에너지연구원(Institute of Energy, IE)은 베트남 산업부 산하의 국립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베트남 에너지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에너지 전략 등 정책 수립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가스터빈·원자력·신재생 등 에너지 및 담수화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베트남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를 통해 베트남의 다수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KETI는 에너지 효율 증대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자·IT 분야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탄소중립을 위한 첨단 기술 확산에 집중해 왔다.
세 기관은 구체적으로 베트남 내 암모니아 혼소 발전 등 상호 관심 분야에 있어서 △실무추진단(TF) 구성 △연구인력 간 기술 협의 △공동 협력 분야 발굴 등을 추진해, 베트남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및 발전소 현대화를 달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KETI 이규복 부원장(선임연구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KETI는 국내 산업계 및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흥 시장인 베트남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연구원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전자·IT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