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 정보통신산업(ICT) 전반의 높은 수출 호조 지속으로 7월 ICT 수출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불, %, 전년동월대비)
반도체·휴대폰 등 주요 품목 전반적 증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 정보통신산업(ICT) 전반의 높은 수출 호조 지속으로 7월 ICT 수출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2024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7월 ICT 수출은 19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8% 증가했고, 수입은 12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다. 7월 ICT 무역수지는 7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11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19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TV·PC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1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9.4%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휴대폰 수출을 이끌어 전체 휴대폰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1.1% 증가했다.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주요 저장장치인 SSD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전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신장비는 1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다. 미국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은 7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1% 증가했고, 베트남은 3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7% 증가했다. 미국은 2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1% 증가했고, 유럽연합은 1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했다. 일본은 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