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전원기기 회로의 정류 다이오드 및 FRD를 SBD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의 구동 시스템에서 많은 자동차 OEM이 모터와 그 주변 부품을 1개 모듈에 모두 집적하는 기전일체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SBD는 그러나 동작 환경 온도가 높아질수록 IR 특성이 악화되어 열폭주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로옴은 오토모티브 시스템용으로 초저 IR 200V 내압 SBD 신제품 RBxx8BM200과 RBxx8NS200를 출시했다.
| 오토모티브 회로 FRD, SBD로 대체 추세
| 고기능, 고신뢰 SBD의 고내압화 요구돼
| 로옴, 초저 IR RBxx8BM200/NS200 출시
자동차 및 전원기기 회로의 정류 다이오드 및 FRD(Fast Recovery Diode)를 SBD(Schottky-Barrier Diode)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FRD, 일반 SBD, 로옴 SBD 특성 비교
(이미지 제공=로옴)
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의 구동 시스템에서 많은 자동차 OEM이 모터와 그 주변 부품을 1개 모듈에 모두 집적하는 ‘기전일체(機電一体)’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150V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고기능 및 신뢰성 요구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SBD의 고내압화 역시 요구되고 있다.
SBD는 그러나 동작 환경 온도가 높아질수록 I
R 특성이 악화되어 열폭주가 발생하기 쉽다. I
R(Reverse Current)은 역방향으로 전압을 인가할 때 발생하는 역방향 전류로, 수치가 작을수록 소비전력이 적다.
▲로옴, RBxx8BM200, RBxx8NS200 출시
(이미지 제공=로옴)
이에 로옴은 5일, 오토모티브 시스템용으로 초저 I
R 200V 내압 SBD 신제품 ‘RBxx8BM200’과 ‘RBxx8NS2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RBxx8BM200은 TO-252 패키지로, RBxx8NS200은 TO-263S 패키지로 출시됐다.
▲일반 SBD와 RBxx8 시리즈의 IR 특성 비교
(이미지 제공=로옴)
고온에 최적화된 배리어 메탈을 채용한 RBxx8BM200/NS200는 자동차 및 전원기기의 회로에서 SBD를 사용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I
R 특성을 개선했다. 초저 IR 특성을 통해 RBxx8BM200/NS200는 그동안 200V 내압을 필요로 했던 오토모티브 시스템에서의 FRD를 대체할 수 있다.
▲SBD와 FRD의 VF 특성 비교 (이미지 제공=로옴)
또한 FRD 대비 V
F 특성을 약 11% 삭감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저소비전력화에 기여한다. V
F(Forward Voltage)는 순방향으로 전류가 흐를 때, 다이오드에 발생하는 전압치로, 수치가 작을수록 소비전력이 적다.
V
F 특성을 낮춤으로써 발열을 억제한 RBxx8BM200/NS200는 그 전 RBxx8 시리즈보다 작은 패키지 설계가 가능하다. 로옴은 현재 미들파워 패키지 제품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소형화 목표 (이미지 제공=로옴)
이로써 향후 FRD에서 사용하는 5.9 × 6.9mm 사이즈에서 2.5 × 4.7mm의 소형 패키지로 대체가 가능하다. 즉, 실장 면적을 71% 삭감할 수 있다.
로옴 파워다이오드 제조부 제품개발 그룹장 다나카 히로유키(Tanaka Hiroyuki)는 “로옴은 작년 기준으로 글로벌 다이오드 시장에서 근소한 차이로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오토모티브 다이오드 시장에선선 19.8%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옴 파워다이오드 제조부 제품개발 그룹장
다나카 히로유키 (사진=이수민 기자)
이어 “로옴이 이번에 출시한 RBxx8BM200/NS200는 고온 환경 구동에 적합한 고기능, 고신뢰성, 고내압화 200V 내압 SBD”라며, “로옴은 앞으로 오토모티브 시장의 필요에 대응하여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Bxx8 시리즈은 7월부터 샘플 출하를 개시했으며, 9월부터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