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접촉식 체온계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템퍼스가 나노종합기술원과 양산기술 공동개발을 통해 비접촉식 체온계용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양산에 성공했다. 템퍼스는 적외선 영역 1~25㎛ 파장대까지 검출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로 국내외 비접촉 체온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템퍼스,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양산
국내 업체들에 500만 개 이미 납품
美 FDA 인증받아 미국 수출 눈앞
코로나19로 비접촉식 체온계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기관과 협업하여 해당 제품의 핵심부품 양산에 성공했다.
▲ 템퍼스가 비접촉식 체온계용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양산에 성공했다
템퍼스는 17일, 반도체 테스트베드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과 양산기술 공동개발을 통해 ‘비접촉식 체온계용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의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Thermopile)는 서로 다른 두 금속의 접촉 부위의 온도 차에 의해 열기전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인체감지에 유리한 원적외선(8~14㎛)을 검출하는 실시간 온도측정 센서다.
2012년 9월에 설립된 템퍼스는 나노종합기술원 입주기업으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접촉식 온도측정 수요가 폭증하자 체온계용 적외선 온도 센서의 대량양산 기술개발에 들어갔다.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비접촉식 온도측정용 적외선 센서는 나노종합기술원이 제공한 반도체 호환공정을 적용하여 수율을 높였고 공정을 단순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템퍼스는 이미 500만 개의 온도 센서를 국내외 체온계 제작기업에 납품했고, 이달 15일에는 온도 센서와 독자 제작한 비접촉식 체온계에 대해 美 식품의약처(FDA)의 공식 인정을 받아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신백규 템퍼스 대표는 “적외선 영역 1~25㎛ 파장대까지 검출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로 국내외 비접촉 체온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나 센서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및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나노종합기술원과 같은 나노인프라 기관과 수요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