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를 인수합병한다. 합병 회사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 약 680억 달러다. ADI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480억 달러이며, 맥심은 약 170억 달러다. ADI는 지난 2016년,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인수합병한 바 있다.
ADI, 맥심 인수합병 들어가... 내년 여름 완료
합볍 회사 가치, 부채 포함 약 680억 달러
아날로그 반도체 업계 2위와 7위가 하나가 됐다.
▲ 아날로그 반도체 업계 2위 ADI가 7위 맥심을 인수합병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14일,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를 인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번 거래에 따라 맥심 주주는 거래 종료 시 보유한 맥심 보통주 1주당 ADI 보통주 0.630주를 받는다. 즉, ADI 주주는 합병 회사의 주식 약 69%를, 맥심 주주는 약 31%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내년 여름, 미국 및 특정 비 미국 지역의 규제승인 접수와 양사 주주 승인 등 관행적인 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합병을 보도하며 올해 들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회사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 약 680억 달러다. ADI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480억 달러이며, 맥심은 약 170억 달러다.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ADI 측은 “산업, 통신, 의료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ADI와 자동차,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맥심의 결합은 매우 상호보완적”이라고 말했다.
IC인사이츠 따르면, 2019년 아날로그 반도체 업계는 총 56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ADI와 맥심은 각각 실적 순위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업계 1위는 美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이며, 3위는 獨 인피니언이다.
ADI는 지난 2016년, 리니어 테크놀로지를 인수합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