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2027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선정했다. 양사는 ST 제조 및 설계 시설의 에너지 소모량 축소, ST 전 세계 지사에 걸친 재생 에너지 소싱 전략, 신뢰성 및 타당성 높은 탄소 방지 및 제거 프로그램의 개발과 구현에 협력할 방침이다.
ST-슈나이더, '27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목표
SiC/GaN WBG 반도체, AI 센서 솔루션 개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7일, 2027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T 제조 및 설계 시설의 에너지 소모량 축소, ST 전 세계 지사에 걸친 재생 에너지 소싱 전략, 신뢰성 및 타당성 높은 탄소 방지 및 제거 프로그램의 개발과 구현에 협력할 방침이다.
▲ 양사는 2020년 11월, AI 인원 계산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그림=ST]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오랜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ST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가변속도 드라이브,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빌딩 관리 시스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에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적 부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에너지 효율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제품, 기술, 솔루션에 대한 공동개발 협력을 강화해 빌딩, 데이터센터,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인프라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탄화규소(SiC) 및 질화갈륨(GaN) 와이드밴드갭(Wide-Bandgap; WBG) 반도체와 AI 기반 센서 및 커넥티비티 솔루션의 구현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ST의 장마크 쉐리(Jean-Marc Chery) 회장 겸 CEO는 “ST는 2027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운영 지속 가능성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원은 ST의 운영 지속 가능성 달성은 물론, 사회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제품,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파스칼 트리쿠아(Jean-Pascal Tricoire) 회장 겸 CEO는 “완벽한 디지털 전기화 세상은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고객사와 공급사를 포함한 생태계 전반의 구성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고객사이자 공급사인 ST는 이러한 노력을 위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