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계가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3일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대해 환영문을 발표했다.

반도체 협회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시장 세계 1위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총수출의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45%를 차지하는 등 그간 국가경제의 버팀목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최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국간 경쟁이 심화되고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이 자국내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원 지원,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가지게 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4월9일 협회 회장단과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업계의 대정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으며, 빠른 시간내 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번 발표된 K-반도체 전략대책이 마련됐고, 업계 건의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며 업계를 대표해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기업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확대를 위해 세제·금융 지원, 규제합리화, 인프라 지원 뿐 아니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인력양성 지원이 추진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행과정에서 산업계가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