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세가 빠르다. 하지만 대부분은 설계에 집중하는 팹리스다. 실제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개발에 나서는 중국 기업의 수는 매우 적다. IDM이라 불릴만한 중국 반도체 기업은 더 적다. 차량용 반도체로 유명한 비야디 반도체는 중국에서 몇 안 되는 자체 설계, 제조, 패키징이 가능한 기업으로, 현재 15개 이상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허도 187건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반도체 기업이다.
'IPO 신청' 비야디 반도체, 시총 한화 4.8조 원 예상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세가 빠르다. 하지만 대부분은 설계에 집중하는 팹리스다. 실제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개발에 나서는 중국 기업의 수는 매우 적다. IDM이라 불릴만한 중국 반도체 기업은 더 적다.
차량용 반도체로 유명한 비야디(BYD) 반도체는 중국에서 몇 안 되는 자체 설계, 제조, 패키징이 가능한 기업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 반도체는 현재 15개 이상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허도 187건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중국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반도체 기업이다.
비야디 반도체는 현재 IGBT, MCU, 센서, IPM 등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IGBT 분야에서 비야디는 압도적인 중국 1위로, 이미 세계 2위의 IGBT 제조사다.
비야디의 창업자, 왕촨푸(王传福)는 과거,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신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들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고, 실현했다. 비야디의 시작은 자동차 기업이나, 만들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만든다. 팬데믹 초기에는 1주일 만에 마스크 개발과 생산에 돌입했다. 그리고 1개월 만에 세계 최대 마스크 제조사가 됐다.
전자 제품 위탁생산 부문도 폭스콘에 이은 세계 2위다.
지난 6월, 비야디 반도체의 기업가치는 약 102억 위안(약 1.8조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30일에는 모기업인 비야디가 선전거래소에 비야디 반도체의 분할 상장을 신청하며 27억 위안(약 4,800억 원)을 조달했다. IPO가 발행가격 상한에서 이뤄지면 비야디 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약 270억 위안(약 4.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