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과학기술기업인 머크가 향후 5년간 한국에 약 6억유로(한화 8,256억원 상당) 투자를 포함해 총 30억유로(4조1,282억원)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 소재 성장을 가속화한다.
▲(왼쪽부터)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 카이 베크만 회장, 케빈 고만 반도체 통합솔루션 헤드가 시화 사업장을 시찰하고 있다.
전 세계 30억유로 투자, 글로벌 생산 규모 확장
레벨 업 프로그램, 반도체·디스플레이 성장 모색
선도적인 과학기술기업인 머크가 향후 5년간 한국에 약 6억유로(한화 8,256억원 상당) 투자를 포함해 총 30억유로(4조1,282억원)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 소재 성장을 가속화한다.
머크는 2025년 말까지 일렉트로닉스 사업 부문의 혁신과 생산능력에 대해 30억유로를 훨씬 웃도는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일렉트로닉스 비지니스는 최첨단 소재 솔루션의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며 장기고정자산(Capex)에도 20억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25년까지 약 6억유로가 투자된다.
현재 머크 보드멤버이자 일렉트로닉스 비지니스 CEO인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박사는 새로운 투자 계획 발표 후 한국을 방한, 머크의 중요 소재 연구 및 생산 기지들을 방문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9일 개최된 머크의 캐피탈 마켓 데이 행사에서 발표된 일렉트로닉스 사업 부문의 ‘레벨 업(Level-Up)’ 성장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카이 베크만CEO는 “일렉트로닉스 비지니스의 새 성장 프로그램 ‘레벨 업(Level-Up)’을 통해 글로벌 생산 규모를 크게 확장하고 연구개발과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와 OLED 같이 머크가 참여한 매력적인 성장산업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머크는 이 모멘텀을 활용해 성장 전망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이사는 “머크가 한국에서 32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디스플레이와 반도체가 이끌고 있는 전자산업은 디지털 장치 및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머크의 이번 투자계획은 지난 4월 경기도와의 논의에서 발표했던 2억 유로를 훨씬 넘어서는 금액으로 향후 한국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다. 앞으로도 계속 내부 혁신과 과학계의 협업을 통해 한국 고객사들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에 머크의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은 ‘브라이트퓨처 (Bright Future)’라는 혁신 프로그램이라는 5개년 계획을 발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내 입지를 재정립하고 글로벌 전자소재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베크만 회장은 “브라이트퓨처 프로그램의 목표를 당초 일정보다 2년 앞당겨 달성한 것은 끊임없는 머크의 노력과 실행력을 증명한 것이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머크와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에서 구상 중인 야심찬 성장의 궤도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벨 업(Level-Up) 프로그램은 규모, 기술, 포트폴리오, 그리고 역량이라는 4개의 상호 연결된 성장 축에 집중한다.
이 4개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는 특히 반도체 등 전자 소재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결합하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의 더욱 도적적인 성장 목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규모’와 ‘기술’은 머크 고객의 대규모 투자가 이끌고 있는 반도체와 전자산업에서의 전세계적인 대규모 생산능력 확장을 지원한다.
머크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며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과 혁신 능력의 확대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분야의 경우,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엄선된 볼트온 인수(bolt-on acquisitions)를 통한 높은 외적 성장의 기회를 모색 중이다.
나아가 ‘레벨 업(Level-Up)’은 ‘역량’분야에서 중요한 내부 이니셔티브를 개시하거나 가속화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레벨 업(Level-Up)’ 프로그램을 통해 머크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 적극 활용하며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은 차세대 메모리칩과 프로세서를 위한 혁신 소재 및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위한 소재 외에도 자동차, 화장품, 인쇄업계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이펙트 안료를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한국, 독일, 대만, 일본과 중국에서 일렉트로닉스 기술 센터(Electronics Technology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렇게 핵심 시장에 위치한 전략적 연구개발 네트워크는 머크가 보유한 글로벌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혁신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