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 2개를 추가로 설립해 향후 10년간 1,000억달러 투자의 첫발을 내딛었다.
▲인텔이 오하이오 주에 건설할 반도체 팹의 조감도
향후 10년간 1천억달러 투자 첫발
AP·어플라이드·LAM 등 구축 지원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 2개를 추가로 설립해 향후 10년간 1,000억달러 투자의 첫발을 내딛었다.
인텔은 24일 미국 오하이오 주에 2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20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2년 후반에 착공할 예정이며, 업계 최첨단 트랜지스터 기술을 사용해 2025년부터 반도체를 제조할 전망이다.
오하이오는 인텔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제조 단지를 건설하는 곳이다.
인텔의 이번 투자는 오하이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부문 투자로서, 투자 초기 단계에 3,000개의 인텔 일자리와 7,0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내 공급업체 및 파트너 생태계에 걸쳐 수만 개의 장기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럼버스시 외곽에 위치한 리킹 카운티에 약 1,000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mega-site)는 ‘팹(fab)’이라고 부르는, 총 8개의 반도체 공장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운영 및 생태계 파트너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확장 시, 향후 10년 동안 해당 부지에 대한 투자금이 1,000억달러 상당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 단지 중 하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투자는 지역 내에서 인텔을 지원하는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공급사 등 수십 개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공급업체를 오하이오로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에어 프로덕트(Air Products),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LAM 리서치(LAM Research), 울트라 클린 테크놀로지(Ultra Clean Technology)는 인텔 사이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오하이오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팻 겔싱어 (Pat Gelsinger) 인텔 CEO는 “이번 투자는 인텔이 미국의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인텔의 노력의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향후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첨단 반도체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위해 선도적인 역량과 수용력을 다시 미국으로 복귀시키고 있다. 오늘 발표된 2개의 공장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인텔의 미국내 랩투팹(lab-to-fab) 파이프라인, 그리고 오하이오의 연구 및 첨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