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분기, 2분기 DRAM 가격 비교표 (출처: 트렌드포스)


평균 0~5% 하락 예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2022년 2분기에 DRAM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 2분기 DRAM 가격이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력에 영향을 끼쳐 구매자가 크게증가하지 않았고, PC,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들의 재고가 아직 충분하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PC DRAM의 경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2분기 성수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PC OEM 업체들은 재고를 비축하는 전략을 취하고 2022년 출하량을 하향 조정했기 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PC DRAM 가격 하락폭은 3~8%까지 확대되고 다 나빠질 수도 있나는 관측이 나온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과 고객이 보유한 서버 DRAM 재고는 2022년 1분기와 비슷하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에도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DRAM의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 코로나19 팬데믹, 전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스마트폰의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기업들이 생산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기기의 평균 메모리 용량에도 큰 이슈가 없어 모바일 DRAM 가격은 0~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DRAM는 최근 가상화폐 가격 약세로 그래픽 카드 수요가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마이크론이 2022년 2분기에 GDDR6 8Gb 공급을 중단하기 때문에 공급량의 제약과 공급업체 부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국내 제조사들이 마이크론의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그래픽 DRAM의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 수요가 줄더라도 현재 시장에서 GDDR6 8Gb가 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조사가 사양을 16Gb로 전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래픽 DRAM의 가격은 2022년 2분기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DRAM은 WiFi 6 및 5G 기지국과 같은 특정 제품의 DDR3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제조사들은 DDR3 생산량을 조절하는 추세다. 삼성과 SK 하이닉스는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대만의 Nanya Tech는 DDR3로 높은 이익을 거두자 생산량을 늘렸다. DDR3의 수요는 안정적이나 국내 제조사들의 출하 한계로 인해 2022년 2분기 가격이 3~8% 상승할 것으로, DDR4는 계속해서 하향 곡선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