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 품목 규모 및 증감률
반도체 수출액 23개월 증가세…파운드리 업황 호조
서버 물량 견조하게 유지되며 수출 증가세 계속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을 비롯한 ICT 품목이 역대 5월 중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5월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는 11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했고, 컴퓨터는 1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1%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1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고, 가전은 7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15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1%로 상승폭이 적었다.
‘반도체’는 23개월 연속 수출 증가, 13개월 연속 100억 달러의 호조세를 이어 나가며 역대 5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봉쇄령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파운드리 업황 호조 △하반기 신규 CPU 서버 출시 및 클라우드·AI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단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OLED 제품은 호황세 지속됐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일부 제품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호조세와 최근 공급망 불안에 따른 부품 단가 상승이 더해지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는 해외 일부서 생산 차질 영향으로 SSD 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글로벌 IT기업의 SSD 수요 확대 흐름이 이어지며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 및 역대 5월 중 1위를 달성했다.
‘가전’은 지속되는 세계 시장 불확실성, 경기 위축 등에 따라 가전 수요는 둔화되나, 국내 브랜드의 미국 생활가전 시장 선전 및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의 수요 지속 등으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부 이창양 장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를 주도하고 우리 산업 공급망을 강화·안정시킬 수 있는 新통상 정책의 추진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