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일(현지 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센트럴 홀(Central Hall)에 약 1,200㎡ 규모로 전시관을 SK계열사들과 공동 운영해 ‘2030 넷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전시한다.
▲CES2023 행사장 SKT 부스에 방문한 참관객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e4ds news)
UAM·AI반도체·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
SK텔레콤이 그린 ICT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SK텔레콤은 5일(현지 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약 1,200㎡ 규모로 전시관을 SK계열사들과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SKT는 ‘2030 넷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전시한다.
그중 전시관에 놓인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가 눈길을 끌었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로 구동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기반 교통체계 전반으로,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통합 제공자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2025년 상용화를 위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운항·관제·통신 플랫폼 등의 유기적으로 연계가 돼야 하므로, 기체를 제조하는 파트너,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 또한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협력도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SKT는 사피온 AI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준다고 전했다.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반도체로,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데이터 센터용 AI 반도체(X220)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AI 시장의 확대를 위한 상용 서비스의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T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SKT는 ICT 대표 기업으로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라며, “SKT의 친환경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려 전 세계가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