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프웨어 정의자동차, 자율주행 등 차세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로 선두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LPDDR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하며, 차세대 오토모티브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한다고 공개했다.
▲최재홍 인피니언 코리아 기술총괄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SiC·소프트웨어 정의자동차·자율주행 경쟁 우월 자신”
LPDDR 플래시, 2024년 상용화·UMC 파운드리서 생산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프웨어 정의자동차, 자율주행 등 차세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로 선두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LPDDR 플래시 메모리를 공개하며, 차세대 오토모티브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한다고 공개했다.
인피니언은 9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오토모티브 트렌드 및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솔루션과 인피니언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최재홍 인피니언 코리아 기술총괄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반도체 글로벌 리더라고 자신하며, 현재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성장의 트렌드로 삼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1위 답게 전기차와 관련된 마이크로 컨트롤러, 센서, 파워 관련 반도체를 모두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시장은 실리콘 카바이드(SiC)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리콘 카바이드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고, 차량용 SiC 반도체 기술은 다른 경쟁자보다 우월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자율주행과 관련해서 라이더 솔루션도 구비돼 있지만 레이다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레이다가 출력하고 있는 4D 정보를 공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소프트웨어 정의자동차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서 현재 오토모티브 MCU 쪽에서는 1위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더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최재홍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자동차는 필연적으로 전기 전자 아키텍처를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ECU는 현재 도메인 아키텍처까지는 도달했고, 향후 믹스드 도메인/존 아키텍처(Mixed domain/zone architecture), 풀 카 컴퓨터(Full car computer)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메인 아키텍처에서는 와이어를 줄여 무게를 감소시키기 위해 바디 도메인만 따로 분리해 존 아키텍처로 발전할 것이고, 향후 궁극적으로 모든 기능의 중심으로서 고성능 컴퓨터가 중앙을 통제하고, 6개의 지역 컨트롤러들이 센서를 받아들이고, 중앙컴퓨터의 명령을 컨트롤하는 풀 카 컴퓨터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차량용 전기 전자 아키텍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최적의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인피니언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노력의 하나가 이번에 발표하는 LPDDR 플래시 메모리다.
LPDDR 플래시 메모리와 관련해서는 라이너스 웡(Linus Wong) 인피니언 플래시 솔루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발표했다.
▲라이너스 웡 인피니언 플래시 솔루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발표하고 있다.
그는 차세대 오토모티브 E/E 아키텍처 구현을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LPDDR 플래시 메모리인 SEMPER X1 LPDDR 플래시 메모리(이하 SEMPER X1)를 공개하며 도메인 및 존(zone) 컨트롤러의 성능과 밀도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킨다고 전했다.
라이너스 웡은 “LPDDR과 Flash 자체는 기존에 있었으나 LPDDR과 Flash가 합쳐진 LPDDR Flash는 인피니언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인피니언 SEMPER X1은 현재 샘플링 단계로 2024년 정식 상용화되며 UMC 파운드리에서 생산된다”고 전했다.
금일 공개한 SEMPER X1 LPDDR은 오토모티브 도메인과 존(zone) 컨트롤러에 핵심인 안전성, 신뢰성과 실시간 코드 실행 역량을 제공한다.
존 아키텍처를 넘어 Ful Car Computer로 진화할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는 첨단 제조 공정에서 개발된 최첨단 멀티 코어 프로세서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위와 같은 수요에 맞춰 인피니언은 초당 3.2GB 속도로 작동하는 LPDDR4 인터페이스와 멀티 뱅크 아키텍처를 갖춘 SEMPER X1을 개발했다.
기존 NOR 플래시 메모리 대비 8배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며 랜덤 읽기 트랜잭션(Random Read Transaction)은 20배 빨라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유용하다.
또한 인피니언 SEMPER X1은 DRAM과 비교했을 때 트레이닝 타임이 100배 빨라 에어백과 같은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할 때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차세대 오토모티브 설계 참고 그림(그림 출처: 인피니언)
특히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서 해당 메모리를 사용하면 향상된 안전성과 아키텍처 유연성을 갖춘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멀티 뱅크 아키텍처이기에 다운타임 없는 OTA 펌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라이너스 웡은 “LPDDR 플래시는 NOR 플래시와 적용 애플리케이션이 달라 대체될 수 없으며, 전력밀도와 용량에 특화된 NAND 플래시와도 다른 분야”라며 “NOR과 NAND 플래시에 비해 시장변동성도 적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