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의 글로벌 2023년 2분기 매출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미래 수요에 따른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피터 베닝크 ASML CEO
DUV 지속적 매출 증가, 2023년 매출 약 30% 증가 전망
ASML의 글로벌 2023년 2분기 매출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미래 수요에 따른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ASML 홀딩 NV(ASML)는 19일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69억200만유로를 기록해 전년대비 27.1% 증가했고, 전기대비 2.3%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1.3%, 당기순이익은 19억유로를 달성했다.
2분기 예약매출(net bookings)은 EUV 16억 유로를 포함해 45억 유로를 기록했다.
▲ASML 2023년 2분기 경영실적(단위 : 백만유로)
이와 같은 성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첨단 미래 수요에 따른 투자로 관련 제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EUV가 37%로 1위를 차지했으나 1분기 54%에서 비중이 감소됐다. 이어 ArFi가 49%, KrF 9%, ArF Dry 2% 등을 보였다.
최종 사용자별로 로직이 84%, 메모리가 16% 비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34%, 한국이 27%, 중국이 24%, 미국이 10%, 일본이 2%의 비중을 보였다.
▲기술, 최종소비자, 지역별 비중
2023년 3분기 순매출은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0%가 예상됐다.
2023년 순매출 성장률은 2022년 대비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최고경영자는 “추가적 DUV 이머전 매출액으로 인해 ASML의 2분기 순매출은 전망치 상단인 69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51.3%를 기록했다”며 “다양한 시장에 분포한 우리 고객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회복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회복 곡선의 형태 역시 불분명하다. 반면에 ASML은 약 380억 유로 규모의 백로그(backlog)를 기반으로 이러한 단기 불확실성을 순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SML은 3분기 순매출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0% 달성을 전망하며,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0억 유로와 약 2억8500만 유로로 예상한다.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ASML은 견실한 DUV 매출을 토대로 2023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대비 30%에 근접한 순매출 증가와 매출총이익률의 소폭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