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사장은 지난 1월 언팩을 통해 공개한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관련해 새로운 혁신 기능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모바일 AI 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갤럭시 AI가 더 많은 사용자들의 일상을 의미 있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다양한 제품군·서비스 영역 갤럭시 AI 확대
갤럭시 AI 주인공은 ‘소비자’…일상 변화 기대
삼성전자가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해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1일 갤럭시 S24 출시 이후 처음으로 모바일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힌 기고문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1월 언팩을 통해 공개한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관련해 새로운 혁신 기능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모바일 AI 시대의 주인공은 갤럭시 ‘사용자'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갤럭시 AI가 더 많은 사용자들의 일상을 의미 있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구글 AI 기반 멀티모달 AI 제미나이(Gemini) 프로를 탑재해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AI 기능인 △통화 중 실시간 통역 △메시지 실시간 번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음성 녹음 및 번역 △카메라 및 갤러리 편집 기능들이 탑재됐다. 기능은 대부분 온디바이스 AI로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한다. 검색 등은 일부 기능은 클라우드 AI로 작동한다.
노태문 사장은 신제품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갤럭시 AI의 기능으로는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과 채팅 어시스트, 프로비주얼 엔진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 기능 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갤럭시 AI를 다양한 영역에 적용 및 최적화해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예컨대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기고문에서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AI는 이제 시작이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구상했던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들이,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되고 고도화되면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들로 지속 소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AI 기술 개발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I의 정확성과 신뢰성, 지식재산권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열린 자세로 서로 협력하고 신중한 접근으로 AI 경험을 정의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원활한 사용성을 보장하되, 사용자가 일부 기능을 자신의 기기에서만 사용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데이터 통제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태문 사장은 “앞으로도 투명성과 사용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갤럭시 제품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