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센서에서부터 가장 큰 데이터 센터에 이르기까지 전세계가 인공지능(AI)를 채택하며 △교육 △고용 △제조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실현되고 있다. 

Arm이 차세대 Arm 네오버스(Neoverse) 기술을 22일 발표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Arm은 새로운 N 시리즈 IP인 네오버스 CSS N3와 성능에 중점을 둔 V 시리즈 제품 라인에 V3를 선보이며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로드맵을 확장을 발표했다.

네오버스 CSS N3은 네오버스 CSS N2에 비해 와트당 성능이 20% 향상됐다. 새로운 네오버스 CSS V3는 완전히 새로운 네오버스 V3 IP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네오버스 CSS 제품보다 소켓당 성능이 무려 50% 향상됐다고 전했다.

AI 인프라 활성화가 본격화되며 인프라 내에서 범용 CPU만으로는 시장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체 스택을 재설계하고 최적화해 워크로드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총소유비용(TCO)에 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2023연은 생성형 AI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을 직접 목도했으며 2024년은 AI가 △고용 △교육 △생산 △의료 △운송 등에서 전개와 대규모 혁신이 예상된다”며 “Arm은 필수적인 기술과 생태계를 제공함으로써 AI 기술 현실화에 최선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빅테크를 비롯한 CSP, 자동차 등 각종 기업들이 맞춤형 칩을 구축하는 것이 추세로 두드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으로 Arm의 솔루션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Arm은 네오버스 CSS가 판도를 바꾸는 제품이며, SoC의 핵심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을 한데 모은 통합되고 검증된 플랫폼이라고 자부했다. 

아울러 Arm은 업계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협력해 네오버스 CSS는 중요한 워크로드에 대한 TCO를 극대화하고 칩렛(chiplet)과 같은 주요 신기술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네오버스 CSS는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스타트업,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인프라, 심지어 AI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업계 전반에서 채택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발트(Cobalt)는 네오버스 CSS를 기반으로 출하된 제품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Arm은 에코시스템 기반으로 파트너들의 빠른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한 Arm 토탈 디자인을 도입했다. Arm 토탈 디자인은 네오버스 CSS를 기반으로 맞춤형 SoC를 제공하는 파트너들의 에코시스템이다. 지난 몇 달 동안 Arm 토탈 디자인은 Arm과 함께 투자하는 기술 환경 전반의 파트너들을 끌어 모았다.

Arm 토탈 디자인의 파트너사는 20개 이상으로 확장됐다. 모두 AI가 가속화하는 미래의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는 데 효율적인 성능 및 솔루션의 광범위한 접근성 보장을 제공한다. 

해당 파트너사들은 이미 IP 검증 및 펌웨어 커스터마이징부터 최첨단 프로세스 노드에 칩렛을 구축하는 등 여러 작업에 이르기까지 네오버스 CSS를 사용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Arm은 최근 발표한 칩렛 시스템 아키텍처(Chiplet System Architecture, CSA)를 구체화하기 위해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의 피드백을 활용하고 있다. CSA는 강력한 상호 교환이 가능한 칩렛 에코시스템의 모습을 정의할 예정이다.

정성훈 Arm 코리아 상무는 “생태계 전반을 가로질러 칩렛을 지원해 반도체 발전에 Arm이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CSA가 적용된 Arm 네오버스 CSS 기반이라면 컴퓨터 칩렛 제조가 용이하며, AI 가속기 칩렛과 CPU 컴퓨터 칩렛이 상호 통합·집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CSA가 상호교환 가능한 칩렛 생태계를 정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