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ISC 하이퍼포먼스 2024에서 AMD의 에픽 CPU와 인스팅트 GPU가 HPC에서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1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하는 고성능 컴퓨팅 박람회인 ‘ISC 하이퍼포먼스 2024(ISC High Performance 2024)’에서 AMD의 에픽(EPYC) CPU와 AMD 인스팅트(Instinct) GPU가 전세계 기업, 국립 연구소 등의 슈퍼컴퓨터에 탑재되며 HPC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최신 탑500 리스트에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156개의 슈퍼컴퓨터를 지원하며,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를 선정하는 그린500(Green500) 리스트 안에 157개의 시스템이 AMD 솔루션을 탑재했다.

오크 릿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의 프론티어(Frontier)가 5회 연속이자 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등재됐으며,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ies)의 △엘 카피탄 얼리 딜리버리 시스템(El Capitan Early Delivery System) △RZ아담스(RZAdams) △투올러미(Tuolumne)가 각각 46위, 47위, 48위를 차지했다.

AMD는 EMEA 지역 최고성능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빠른 시스템인 루미(Lumi)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MD 에픽 프로세서 및 AMD 인스팅트 가속기는 HPE의 헬로오스(Helios) 슈퍼컴퓨터, 에니(Eni)의 HPC6 슈퍼컴퓨터 등 다수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구동을 지원하고 있다.
AMD는 이전 세대에 비해 메모리 대역폭과 로직 밀도가 2배 증가하고 네트워크 대역폭이 4배 증가한 HPC 및 빅데이터 워크로드용 알베오 V80 컴퓨트 가속기(Alveo V80 Compute Accelerator)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