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라이즈 2024에서는 벤처 투자사 및 반도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참여한 발표 세션들에서 AI 시대를 맞이한 경제·투자·산업계의 미래 전망들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한국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하는 대표 팹리스 3개사, 오진욱 리벨리온 CTO, 김종기 세미파이브 CSO,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전망을 들어보자.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반도체를 활용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빠르게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AI 디바이스의 출현과 동시에 킬러 앱에 대한 시장 니즈가 큰폭으로 증가해 개화기로 평가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새로운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엔비디아 GTC 2024에서 공개했다. 엔비디아 최초의 칩렛 구조 GPU인 블랙웰 GPU를 선보임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성능·효율의 AI 슈퍼칩이 등장하며 시장을 압도했다. 사실상 에너지 전쟁 중이나 다름없는 데이터센터 및 하이퍼스케일러 간 AI 서버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강력한 폭탄을 터트린 셈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육성 기조는 2019년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1%대의 세계 시장 점유율에 불과한 한국 팹리스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2030 반도체 비전 및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원해 왔다.
육성 기조와 산업 생태계 지형 변화 등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기술력에 큰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들의 전시 행사인 NextRise 2024에서 국내 팹리스 기업들의 기술력을 탐구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