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대한민국 양자 대표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출범 100일을 맞아 공식 명칭을 ‘X Quantum(이하 엑스퀀텀)’으로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퀀텀은 ‘Q-HSM’을 오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
SKT 등 양자기업 7개사 퀀텀 코리아 2024 참가
첫 상용 PQC·QRNG 동시 탑재 양자암호칩 출시 예고
SKT가 국내 대표 양자기업들과 본격 양자 기술 활용한 제품 및 솔루션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양자 대표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출범 100일을 맞아 공식 명칭을 ‘X Quantum(이하 엑스퀀텀)’으로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퀀텀은 ‘Q-HSM’을 오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한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로, SKT와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엑스퀀텀’은 정식 명칭 확정과 함께 첫 상용 제품으로 SKT와 멤버사 케이씨에스가 함께 선보이는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3년 MWC에서 SKT와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기존에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제품이었던 반면, 하드웨어 기반의 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양자칩은 ‘Q-HSM’이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강력한 암호키를 만들어 PQC는 발생 가능한 기존 암호 체계 보안 문제의 방지를 위해 등장한 암호화 방식으로 주목된다. SKT는 “자체적으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203(CRYSTALS-Kyber)과 FIPS-204(CRYSTALS-Dilithium) 표준 문서를 기반으로 PQC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SKT는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로 PQC와 QKD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엑스퀀텀’은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 사업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통해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 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외 전시회도 함께 참가한다. ‘엑스퀀텀’은 이번 ‘퀀텀 코리아 2024’ 전시에 함께 참가해 멤버사들의 다양한 양자암호 제품들을 SKT부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연내 개최되는 글로벌 양자 분야 전시회에도 공동 참가해 ‘엑스퀀텀’의 상품과 솔루션을 알릴 예정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얼라이언스가 공식 명칭으로 ‘엑스퀀텀’을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