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최첨단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쿼블리(Quobly)와 협력을 통해 양자 프로세서 생산에서 2031년까지 100만 큐비트 장벽 돌파를 위해 본격 나선다.
쿼블리와 협력 관계 구축, 28㎚ FD-SOI 공정 활용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최첨단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쿼블리(Quobly)와 협력을 통해 양자 프로세서 생산에서 2031년까지 100만 큐비트 장벽 돌파를 위해 본격 나선다.
ST는 최근 쿼블리와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 Quantum Processor Unit)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혁신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ST의 28㎚ FD-SOI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인 대규모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실현할 계획이다.
쿼블리는 제약, 금융, 재료 과학, 기후 및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시스템 모델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2031년까지 100만 큐비트(Qubit) 장벽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와 쿼블리는 FD-SOI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며, 확장 가능하고 경제적인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번 협업의 첫 단계에서는 10만 이상의 물리적 큐비트 확장성이 입증된 100 큐비트 퀀텀 머신을 목표로 ST의 28㎚ FD-SOI 공정을 쿼블리의 요건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ST는 종합반도체회사(IDM) 모델을 활용해 쿼블리가 FD-SOI 기술을 이용해 300㎜ 팹에서 공동 설계, 프로토타입 제작, 산업화 및 대량 생산을 대규모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쿼블리의 CEO 모드 비넷(Maud Vinet)은 “이번 협력은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전례 없는 사례다. ST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양자 프로세서 기술의 산업화를 수년 앞당기게 됐다”며 “ST의 반도체 제조 전문성을 활용해 완벽한 결함 내성(Fault-Tolerant)을 갖춘 양자 컴퓨터 개발을 가속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ST의 마이크로컨트롤러, 디지털 IC 및 RF 제품 그룹 사장 레미 엘 우아잔(Remi El-Ouazzane)은 “양자 컴퓨팅은 AI, 화학, 보안, 공급망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번 협력은 프랑스 크롤(Crolles) 시설을 중심으로 ST의 IDM으로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하며, 공정 연구개발 전문성, 회로 설계 기술, 대량생산 역량을 통합한다. 쿼블리의 양자 분야 전문성과 ST의 FD-SOI에 대한 지식 및 제조 능력을 결합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규모 양자 컴퓨팅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