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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당 30만개 양자암호키 분배 장비 개발

기사입력2026.02.03 16:16


 

KT는 초당 30만개(300kbps)의 암호키를 생성할 수 있는 양자암호키 분배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자암호키 분배 장비는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해 암호키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적 회선에서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KT는 2024년 초당 15만개(150kbps) 수준의 장비를 선보인 데 이어 약 1년 반 만에 암호키 생성률을 두 배 이상 높였다. 이번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양자암호키 분배시스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이며, 글로벌 주요 제조사와 유사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설명됐다.

통신망에 적용할 경우 1분에 7만대 이상의 암호장비에 양자암호키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자키 분배시스템은 단일 광자를 이용하는 특성상 분산·산란 등으로 양자 상태가 붕괴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KT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류저감 필터와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암호키 생성 속도와 시스템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KT는 해당 기술에 대해 지난해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국내 관련 기관과 기술 검증을 진행했으며, 고려대 통신 및 정보시스템 연구실 허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 검증도 수행했다.

KT는 이 오류저감 기술이 차세대 네트워크인 양자인터넷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자체 양자통신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향후 양자인터넷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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