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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싱텔 컨소시엄, STT GDC 지분 82% 인수…기업가치 109억 달러 평가

기사입력2026.02.05 11:33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 STT GDC, 최대주주 변경으로 성장 전략 전환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ST Telemedia Global Datacentres(STT GDC)가 글로벌 투자기업 KKR과 싱가포르 통신그룹 Singtel 컨소시엄에 인수된다. 이번 거래로 STT GDC의 암묵적 기업가치는 약 109억 달러로 평가됐다.

STT GDC는 2026년 2월 4일, KKR과 싱텔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립 주주인 ST 텔레미디어가 보유하던 STT GDC 지분 82%를 약 51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에는 기존 레버리지와 확정된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이 반영됐다.

지분 구조를 보면, 양사가 보유하고 있던 상환우선주를 반영해 거래 완료 이후 KKR은 75%, 싱텔은 2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앞서 2024년 우선주 및 신주 인수권 투자를 통해 STT GDC에 약 1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후 개발 파이프라인을 1.4GW에서 1.7GW 이상으로 확대했다.
STT G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총 IT 부하 용량은 약 2.3GW 규모로, 코로케이션과 네트워킹, 24시간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라 대규모 전력과 인프라를 요구하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KR과 싱텔은 이러한 산업 환경 속에서 데이터센터를 핵심 디지털 인프라 자산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해 왔다. 싱텔은 기존 데이터센터 자산 포트폴리오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KKR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STT GDC는 오는 6월 ‘STT Seoul 1’의 운영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아시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